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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여행기 / 페스 왕궁과 모로코왕과의 식사

800년경에 최초로 들어선 이슬람 왕조의 수도였던 이곳은 구시가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중세의 시간 속으로 들어온 듯하다. 모로코 페스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은 황금색과 녹색타일로 장식된 페스 왕궁이다.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이슬람은 사람이나 동물을 형상화 시킨 장식보다 기하학적인 문양이 발달했다. 또한 이슬람을 상징하는 녹색을 주로 썼다. 페스 왕궁은 촬영이 금지된 곳이다. 그러나 단지 이 황금의 문만큼은 허용되었다. 아침 일찍 페스로 나와 왕궁을 촬영하는데 옆에서 흑인청년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는 스마트폰으로 촬영을 하는데 자신을 뒤로하고 건물을 넣고 싶지만 한정거리때문에 다 들어오질 않는 모양이다. 그는 내게로 걸어오더니 셧터를 눌러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기꺼이 그 청년을 촬영해 주었다. 물론 ..

- 南 Europe 2021.10.21

모로코 여행기 / Spain Tarifa (스페인 타리파)에서 Morocco Tangier (모로코 탕헤르)까지

Tarifa(타리파)는 유럽 최남단 이베리아 반도의 끝에 있는 스페인 항구 도시로 지브롤터 해협의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바다 건너 아프리카 까지는 약 15km의 거리로 맑은 날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모로코 땅이 보인다. 스페인에서 모로코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로 모로코 탕헤르로 가는 FERRY를 이곳에서 탑승하는데, 1시간이면 도착하는 페리가 2시간 마다 있다. 타리파에서 탕헤르 구간을 밤 9시까지 운항하는데 패리는 지브롤터 해협 (Strait of Gibraltar)을 횡단하여 아프리카의 땅, 모로코에 여행자를 내려 놓는다. 지브롤터 해협 지브롤터 해협(-海峽; Strait of Gibraltar)은 대서양과 지중해 사이의 해협이다. 북쪽은 유럽의 스페인과 지브롤터, 남쪽은 아프리카의..

- 南 Europe 2021.10.21

스페인여행기 / 여행자에게 아름다운 도시, 세비아(Sevilla)

과달키비르 강이 흐르는 평야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세비야(Sevilla)는 아름다운 이슬람 유산과 활기찬 아메리카 대륙과의 무역항의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세비야는 스페인의 남서부에 있는 도시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지이며 플라멩코의 본고장이기도하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아메리카 대륙을 향한 여행의 거점이 되었고, 16세기 마젤란도 세계 일주를 이곳에서 시작했다. Sevilla Plaza de España 스페인 광장 스페인광장은 1929년 세비야에서 열린 에스파냐 - 아메리카 박람회를 치르기 위하여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Anibal Gonzalez)의 설계로 지었다. 알카사르는 ..

- 南 Europe 2021.10.21

포루투갈 여행기 / From Madrid To Lisbon

이미 버찌도 다 떨어지고 태풍이 몰려오는 계절 버찌로 담근 진자술을 마시며 로카곶으로 바람의 밀서를 띄우네 여기는 아득한 청춘의 밀사들이 암약하던 한 세기의 뒷골목 저녁이면 녹색의 별들이 뜨는 리스본 7월 24일 거리 카몽이스 광장에서 테주 강으로 바람이 불고 나는 지하철 녹색선 베르드를 타고 종점인 카이스 도 소드레 역으로 가네 테주 강으로 불어가던 바람이 카이스 도 소드레에 잠시 멈추어 설 때, 조금씩 돋아나던 고양이들의 눈빛 그 눈빛 속에서 서서히 어두워져 가던 테주 강변의 저녁 나는 걸었네 후둑후둑 빗방울 떨어지기 시작하는 거리를 두 개의 언덕 사이에 끼어 있는 낮은 땅흰색 차양막들이 마치 가로수처럼 늘어져 테주 강까지 닿아 있는 거리를 하늘과 땅 사이로 난 길고 긴 화랑 같은 거리를 이미 버찌 ..

- 南 Europe 2021.10.21

포루투갈 여행기 / 리스본에서 가장 오래되고 맛있는 빵집 Pasteis de Belem

미리 이야기하건데, '빵'이라는 말은 포르투갈語에서 나온 말이다. 요즘에는 우리나라도 베이커리니, 디저트 카페니, 바케트니 좀 더 외국스럽고 고급스러운 이름으로 부르지 '빵집'이라는 말은 쓰지않는다. 그러나 내가 어렸을때만해도 '**빵집' 혹은 '**당' 이라고 해서 단팥빵이나 도더츠, 소보로등이 있었다. 명맥을 이어온 군산의 '이성당' 단팥빵이나 대전의 '성심당' 튀긴 소보로는 브랜드 네임을 확고하게 심어 자리매김한 예이다. 그래서 오늘은 계속 다른 이름을 안쓰고 '빵'이라고 명기하겠다. 리스본에는 오래된 빵집이 있다. 그냥 오래되서 명맥만 유지하는게 아니고 아침부터 끝나는 시간까지 빵을 사기위해 서있는 줄이 하루종일 계속된다. 때주강에서 벨렘 탑 (Torre de Belem)과 발견기념비(Padrão..

- 南 Europe 2021.10.21

포루투갈 여행기 / 리스본 떼주(Tejo)江가에 있는 발견 기념비, 벨렘탑, 제로니모스 수도원

몇개의 언덕과 저지대로 이루어진 포루투갈 리스본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가장 긴 떼주江 (Tejo River) 하구에 위치하고 있다. 리스본에서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떼주강은 스페인 중부 또레이에서 서쪽으로 흘러드는 길이 1,008Km의 이베리아 반도의 가장 긴 강이다. 리스본 하류의 강폭은 약 10Km이니 바다와도 같이 넓다, 말 그대로 큰 강(Rio Grande)은 Rio Tejo다. 가수 Franco Simone는 Rio Grande를 불렀고 우리나라의 시인 박정대는 여행길에 떼주강을 바라보며 자신의 詩에 일찌기 언급했었다 떼주江(Rio Tejo) 포루투갈에선 때주강, 스페인에서 따호강이라고 부른다 고대부터 항구도시로 잘 알려진 리스본은 1255년 알폰소 3세에 의해 수도로 지정된 후,15세기 대항..

- 南 Europe 2021.10.21

포루투갈 여행기 / 유럽의 땅 끝, 호카곶 (Cabo da Roca)

호카곶 Cabo da Roca 포르투갈 신트라에 있는 유라시아 대륙 최서단의 곶. 등대가 있다. 호카곶의 십자가 탑에는 유럽의 땅끝임을 알리는 포루투갈의 시인 카몽이스의 詩 구절이 쓰여 있다. AQUI ONDE A TERRA SE ACABA E O MAR COMECA “여기... 육지가 끝나는 곳이고, 그리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다.” 신트라에서 403번 버스를 타고 한참을 달리다보면 어느 마을의 좁은 도로를 달리다가 점차 높은 지대로 올라가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창밖 저멀리 탁 트인 푸른 전경이 펼쳐지는데 이곳이 바로 그 옛날 사람들이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그 호카곶(Cabo da Roca)이다. "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포르투칼, 카보다로카 기념탑에 새겨 진 문구이다. 유럽 대륙의 ..

- 南 Europe 2021.10.21

포루투갈 여행기 / Obidos(오비도스 중세마을)

Obidos 인류는 존재하면서 부터 언제, 어느 곳에서나 외세의 침임을 막고저 성(城)을 쌓았다. Obidos(오비도스), 이 곳은 로마 시대부터 바다를 건너 침입하는 적을 막기 위해 요새를 세운 곳이다. 이 곳의 지명은 요새 도시를 뜻하는 라틴어 오피디움(Oppidium)에서부터 유래된다. 이 곳에서 로마 유적이 발굴되어 로마 시대의 도시인 키비타스(Civitas)가 이 곳에 존재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로마의 멸망 이후에는 서고트족(Visigoth)이 이 지역을 차지했으며 713년경에는 이슬람 종족인 무어족이 이 도시의 언덕에 요새를 건설하였다. 1148년에 포루투갈의 초대 왕인 아퐁소 엔리케스(Afonso Henriques)가 무어족을 소탕하고 이 도시를 차지했다. 1282년 이곳을 방문한 이사벨 왕..

- 南 Europe 2021.10.21

포루투갈 여행기 / A New Morning

아침이 다시 밝는다. 태양은 어디서나 다시 뜬다. 그러나 어제의 그 태양이 아니다. 이 바닷가 마을에도 태양은 떠오른다. 그러나 포루투갈 바닷가 마을답게 구름도 짙고 바람도 거세다. "저 붉은 기와지붕을 타고 넘나드는 바람을 보십시요." 나는 먼 곳에 있는 사람에게 속삭이듯 중얼거려본다. 넘실거리고 출렁대는 바다가 그 말을 전해주겠노라고 대답한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이곳은 그토록 오고싶어 했던 곳, 그곳에 나는 오래 오래 서있어 본다. 떠나고 싶지않다. - 다시 올 수 있겠는가? - 암, 다시 오지. 나는 바람과 약속한다. 그리고 바다와도 약속한다 Amalia Rodrigues의 Fado 모음 1. Barco Negro 2. Fado Portugues 3. Maria Lisboa 4. Conta err..

- 南 Europe 2021.10.21

포르투갈 여행기 / Basilca of our Lady of The Rosary of FATIMA (성모마리아의 발원지 파티마 대성당 )

성모마리아의 발원지 포르투갈의 수도인 리스본에서 북쪽으로 약 141km 떨어진 곳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작은 도시, FATIMA라는 성모발현 성지가 있다. 이 작은 도시가 유명해지고 관광객이 몰려들게 된 것은, 1917년 5월 13일 성모 마리아가 이곳에서 발현한 기적 때문이다. 성모 마리아의 발현이 확인된 이후 세계 각지에서 모여드는 순례자(a pilgrim)들의 발길도 끊이질 않는다. 성모 마리아의 발현이 이 곳 양치기 어린이들에 의해 확인된 뒤 이 곳을 찾는 포르투갈 국내외 순례자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으며, 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던 자리에는 1928년 예배당이 세워졌다. 나는 파티마의 성모 마리아 발현의 기적을 기념하여 세운 성모 마리아 발현 예배당과 바실리카 Bacsilica를 보려고 ..

- 南 Europe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