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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o가 흐르는 바다, 포르투갈(Portugal)

Fado가 흐르는 바다, 포르투갈(Portugal) 포르투갈에 가면 누구나 恨서린 자신의 반생을 뒤돌아보게 된다. 아무리 부잣집 막내 아들로 태어나 세상을 경박스럽게 살아온 사람도 자신의 살아온 길을 되돌아보며 반추하게 된다. 나는 포르투갈에 간 첫 날, 잠을 못이루고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다가 몰래 호텔문을 열고 빠져나와 바닷가에 앉아 밤을 꼬박 새운적이 있다. 저녁때 마신 술도 시차(時差)를 해결해 주지 못했고 그보다 더한것은 밤 새 들려오는 해안가 술집에서 들려오던 파두(Fado)노랫소리와 어둠속에서 하얗게 밀려오던 파도소리 때문이었다. 아! 그렇다. 포르투갈의 바다는 특별하다. 바다는 다 같은 바다인데 파두(Fado)가 있고 그 파두(Fado)를 부르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렇다. 촬영장소 :: ..

- 南 Europe 2021.10.21

포르투갈 여행기 / 새벽이 오기전에 Maldicao를 듣다

포루투갈 시간으로 시계를 맟추었다. 포루투갈 시간으로 새벽 4시. 동이 트려면 아직 멀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도 시차(時差 / parallax )를 적응하지 못하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인간의 생체는 시차에 있어 하루에 1시간씩 적응된다고 하지 않던가! 호텔 뒷문으로 나와 골목을 빠져나와 새벽거리로 나온다. 어제, 늦게까지 술을 마셨던 그 바닷가 거리. 술꾼들도 모두 돌아가고 술집은 문을 닫고 바닷소리만 들린다. 그러나 텅 빈 거리는 폐허같지는 않다. 마치 유리알 속을 들여다 보는것같다. 깊은 숨을 내쉬어 본다 이름도 모르는 낯 선, 이국의 밤바닷가에서 이렇게 새벽을 맞고 싶었다. 아무도 깨어있지 않은 시간에 홀로 바닷가로 나와서 앉아있는 내 자신을 보고 싶었다 그대, 아직 깨어 있는가? 스스로에게 질문..

- 南 Europe 2021.10.21

Fado가 흐르는 바다, 포르투갈

Fado가 흐르는 바다, 포르투갈 II 내가 포르투갈 리스본에 내려 짐을 풀고 잠을 자려해도 점점 머릿속이 환하게 밝아오는 것을 어쩔 수 없어 호텔 문을 아무도 모르게 밀고나와 바다로 향하는 골목길을 내려올때 어느 집 창문에서 들려 나오던 파두(Fado)소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랫소리였다. 나는 골목길 담벼락에 기대어 서서 어지러운 머리를 대고 한참이나 노래를 듣다가 바다로 내려왔다. 그리고...밤새도록 밤바다에서 밀려오던 하얀 파도를 보며 가지고 온 이어폰으로 파두(Fado)를 들었다 아! 세상에서 가장 슬픈 노래, 파두(Fado). - Chris Nicolas Yoon Mariza - Fado Primavera 포르투갈에 비가 내립니다. 이 비 그치고나면 바닷물은 더 파랗고 낙엽은 한층 더 곱..

- 南 Europe 2021.10.21

포르투갈 여행기 / 무어인들의 노래, Fado(파두)를 찾아서

스페인의 마드리드, 콘수에그라, 살라망카, 까보다로까를 거쳐, 국경을 넘어 온 포루투갈의 나사렛, 이름도 낯선 먼 이곳...... 그곳 가을은 어떤지... 그대는 어떠한지... 나도 그냥 저냥......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띄웁니다. 음악과 그곳의 역사를 찾아 떠나는 가을의 여행길에서 지중해와 발칸반도의 이국적 정취와 향기를 그대에게 보내며... 스페인 중서부의 살라망카에 있다가 해가 지는 서쪽으로 달려 국경을 넘어 포르투갈로 왔다. 유럽 대륙의 서쪽 끝에서 대서양을 바라보고 있는 나라 포르투갈. 항구도시 리스본의 골목골목마다 그들의 恨서린 노래 Fado(파두)가 들려온다. 이 정서를 나는 청년기부터 좋아했었다. 술집으로 발을 옮겨 어두운 바다가 바라보이는 곳에 의자를 놓고 맥주를 마신다. 왁자지껄한..

- 南 Europe 2021.10.21

스페인 여행기 / Plaza Mayor, Salamanca 살라망카,마요르광장

Plaza Mayor, Salamanca 살라망카,마요르광장 살라망카는 스페인 중서부에 위치한, 서쪽으로는 포르투갈과 국경에 접한다.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서남쪽에는 토르메스강이 흐르고 있다. 한때 살라망카는 이슬람세력이 지배하는 이슬람 도시이기도 했다. 기원후 712년 살라망카를 점령한 무어인들은 기독교인들을 성 밖으로 몰아냈다. 그러나 1085년 기독교 알폰소 6세에 의해 재정복된 후, 오늘날 스페인에서 가장 유서깊고 아름다운 예술적 도시로 손꼽히게 되었다. 살라망카 구도시에 있는 건축물들은 대부분 사암으로 지어졌기때문에 도시 전체가 은은한 적갈색을 띄고있어 수 세기동안 황금빛 도시(La Ciudad Dorada)로 불려왔다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 등 다양한 건축양식을 도시 ..

- 南 Europe 2021.10.21

스페인 여행기 / Toledo Cathedral (똘레도 대성당)

스페인 가톨릭의 총본산 Toledo Cathedral "아담아, 네가 어디에 있느냐? 네, 여기에 있습니다." 나는 그저 태초의 아담이 되고 싶었다 나이가 들고나서도 아직 시달리는 젊은날의 꿈자리. 아직도 가끔씩 가위에 눌리듯 어쩔줄 몰르게 당황하며 곤경에 처해서 꿈속을 헤메는때가 있다. 그것은 내 젊은시절의 현실이었다. 그래서 매년 신년초가 되면 기도한다. "이젠 맹수들과 싸우는 검투사가 되지 않게 하소서..." 그리고 오늘은 하나 더 붙이련다. "나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스러워 하는 사람이 이젠 없게 하소서." 고딕 양식의 스페인 대성당들 가운데 가장 스페인적이라고 평가받는 Toredo시의 대성당은 1226년 페르난도 3세와 대주교 로드리고 히메네스 데 라다가 착공했다. 예술성을 갖춘 이 대성당의 많은..

- 南 Europe 2021.10.21

스페인 영행기 / 중세고도의 높은 도시 Toredo (똘레도)

중세고도의 높은 도시, 똘레도(TOLEDO) 스페인의 심장부인 수도 마드리드의 아토차 역에서 30분만 발걸음을 재촉하면 중세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똘레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타호강 연안에 위치한 똘레도는 한때 카스티야 왕국의 문화와 정치 중심지 역할을 하여 도시가 크게 번성하였다. 도시 전체가 아름답고 스페인만의 멋을 뽐내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다. 똘레도(Toledo)는 마드리드에서 남남서쪽으로 67㎞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다. 타호 강으로 돌출하여 삼면이 강물로 둘러싸인 암석질의 산위에 있다. 아래에서 보면 까마득히 높은 산위에 얹혀진 고대의 도시. 그러나 이제는 수없이 밀려드는 관광객들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해놓아 힘 안 들이고 누구나 편히 올라 갈 수 있다 로마의 역사가 리비우..

- 南 Europe 2021.10.21

스페인 여행기 / 돈키호테의 고향, Consuegra(콘수에그라)풍차마을

돈키호테의 고향, 콘수에그라 풍차마을 Man of La Mancha 스페인 사람들만큼 돈키호테를 좋아하며 사랑하는 사람들도 드물다. 거리마다, 광장마다 돈 키호테의 동상이 서있다. 돈 키호테는 스페인 작가 Miguel de Cervantes, (세르반테스 1547~1616)의 풍자 소설이다. 근대소설의 선구가 되었으며 문장은 스페인의 사실적 문체의 최고로 평가된다. 단순한 풍자소설이 아니라 진정으로 '인간’을 그린 최초 ·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약130KM 떨어져있는 콘수에그라는 풍차마을로 유명하다. 1605년 문호 세르반테스가 발표한 '돈키호테'에서 풍차를 거인이라 잘 못 알고 싸움을 건 장면의 배경지이다. 이곳은 돈키호테 소설의 배경인 라만차 평원의 전원으로콘수에그라 풍..

- 南 Europe 2021.10.21

스페인 여행기 / Museo del Prado (프라도 미술관)

Museo del Prado 우리의 삶이 헛헛하다고 느껴질때 미술관을 찾아가 하루를 보내다보면 어느새 우리의 마음은 풍요로워진다. 더구나 학창시절부터 미술서적으로만 봐왔던 대가들의 작품을 실제로 대하고나면 진한 감동이 밀려들며 말을 잊고만다. 스페인의 프라도 미술관이 그렇다. 유럽에서는 3大미술관중 하나로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다음으로 큰 곳이며 그곳에는 우리가 잘 아는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마하' 그림이 있다. 프라도 미술관 입구에는 프란시스코 데 고야의 마하를 대표하듯 고야의 동상이 서있다. 동상은 청동의 고야가 서있고 그 아래 대리석으로 조각한 옷벗은 마하가 누워있다. 프란시스코 데 고야 〈옷 벗은 마하〉(위), 〈옷 입은 마하〉(아래) 1795-1800, 캔버스에 유채, 98x191cm / 1..

- 南 Europe 2021.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