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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교를 위한 연주가 울려퍼지던 곳, 미라벨정원(Mirabell Palace)

대주교를 위한 연주가 울려퍼지던 곳 Mirabell Palace 미라벨정원은 짤츠부르크 신시가지의 마라벨 궁전 앞에 펼쳐저 있는 정원이다. 중앙역에서 라이너슈느라세를 따라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쪽에 위치해있다. 미라벨궁전은 1606년 볼프 디트리히 대주교가 사랑하는 여인 살로메를 위해 지었으며, 당시는 알트나우라고 불렀는데 후임자인 마르쿠스 시티쿠스 대주교가 지금의 미라벨정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정원은 1690년 바로크 건축의대가인 요란 피셔 폰 에플라흐가 조성했다. 또한 18세기에 들어와서 요한 루카스 폰 힐데브란트가 개조하였다. 하지만 안타깝게 1818년 화재로 파괴된 후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된 것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에서 여주인공 마리아가 아이들과 도레미송..

- 東 Europe 2021.10.20

게트라이데 거리 [Getreidegasse]

Getreidegasse 게트라이데 거리 잘츠부르크 시내 중심인 슈타츠(Staats) 다리를 지나 동서로 뻗어 난 길에 도시의 상징인 호헨잘츠부르크성(城)을 향하여 아름다운 쇼핑가를 이루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 있다, 거리 양쪽으로 보석가게, 꽃집, 옷가게 등과 레스토랑, 커피숍 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으며 ‘음악의 신동(神童)’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생가(生家)와 15세기에 건축된 구시청, 대성당과 레지덴츠성, 미카엘 교회, 프란치스카너 교회, 화랑, 박물관 등이 늘어서 있는 길. 건물마다 가게의 특징을 철에 표현한 예술적인 수공간판들이 많이 달려 있어 독특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한층 더 연출하고 있다. 이곳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거리로 알려지게 만든 철제간판들은 문맹이 많은 ..

- 東 Europe 2021.10.20

모짜르트 생가(Mozart Geburtshaus)가 있는 Getreidegabe] 게트라이데 거리

모짜르트 생가(Mozart Geburtshaus)가 있는 Getreidegabe] 게트라이데 거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Salzburg) 구시가지에 위치한 게트라이데 거리(Getreidegasse)는 관광 명소이자 쇼핑 거리로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모차르트 생가가 자리를 잡고 있어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이유도 있지만, 이 거리가 세계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모차르트의 생가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나라의 명동거리와 흡사한 게트라이데 거리는 간판 하나 하나가 예술품의 역할을 하고있다. 상호와 문양이 새겨진 작은 크기의 간판들은 저마다 개성있고 아름다운 모양을 한 철제 수공예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거리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한 큼지막한 원색의 간판은 눈을 씯고 찾아 볼 수 없다 ..

- 東 Europe 2021.10.20

잘츠부르크(Salzburg)에 비는 내리는데

Salzburg 독일 뮌헨으로부터 동쪽으로 약 150km, 오스트리아 빈으로부터는 서쪽으로 300km 거리에 있는 잘츠부르크는 알프스 북쪽 경계의 잘자흐강 양쪽 기슭에 위치해 있다. 바로크 양식의 건축과, 다양한 역사, 모짜르트의 출생지로 유명하다. 잘츠부르크 Salzburg라는 地名의 유래는 Salz는 소금이란 뜻, Burg는 城이란 의미로 '소금의 城' 또는 '소금의 도시'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웅장한 알프스 산에 둘러 쌓여 있고, 과거 소금 무역의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던 곳이었고 천재 음악가 모짜르트가 태어나 자란 곳이기도 합니다. 잘츠부르크(Salzburg)에 비가 내립니다 오는날이 장날이라고 잠깐 스치고 지나갈 비가 아닌듯합니다 그 비를 다 맞으며 하루를 꼬박 거리를 걸어다녔습니다 이곳은 산..

- 東 Europe 2021.10.20

Les Voyageurs

Les Voyageurs 旅行者 여행을 떠나리 윤필립 다시 여행을 떠나야하리 이땅에는 전염병이 퍼져 있을 수가 없네 19세기의 흑사병만큼 무서운 메리스(MERS)가 생명을 위협하네 날이 밝는대로 떠나리 한 마리의 새처럼 그냥 먼 길 떠나야 하리 전염병이 다 사라진후 다시 돌아오리 그냥 저 세상 밖으로 걸어나가 내게 남은 불꽃 같은 삶과 바람 같은 죽음을 원하리 새벽의 문을 열고 아파트를 나와 광장을 지나 새벽공원 앞에서 리무진버스를 타리 홀로 길 떠나 낯 선 나라에 내려 고속버스를 타고 하이웨이를 달려보리 그리고 아직 6월인데도 눈이 녹지않은 산 아래 마을로 가서 짐을 풀으리 눈 녹은 맑은 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고 아침이면 안개가 자욱히 낀 나무아래 앉아 내 조국을 생각하리 아무것도 소유하지 않은체 앞으..

- 東 Europe 2021.10.20

여행자의 노래 / Aspri Mera Ke Ya Mas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거야)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올 것이다 장석주 너무 멀리 와버리고 말았구나 그대와 나 돌아갈 길 가늠하지 않고 이렇게 멀리까지 와버리고 말았구나 구두는 낡고, 차는 끊겨버렸다. 그대 옷자락에 빗방울이 달라붙는데 나는 무책임하게 바라본다, 그대 눈동자만을 그대 눈동자 속에 새겨진 별의 궤도를 너무 멀리 와버렸다 한들 이제 와서 어쩌랴 우리 인생은 너무 무겁지 않았던가 그 무거움 때문에 우리는 얼마나 고단하게 날개를 퍼덕였던가 더 이상 묻지 말자 우리 앞에 어떤 운명이 놓여 있는가를 묻지 말고 가자 멀리 왔다면 더 멀리 한없이 가버리자 시집 (세계사, 1998) Aspri Mera Ke Ya Mas (우리에게 더 좋은 날이 오겠지) Tha potiso mena dakri mu armiro Ton kero pikr..

- 東 Europe 2021.10.20

안개와 고속도로와 motorcycle

안개와 고속도로와 motorcycle 자고 일어나니 안개가 스멀스멀 유리창밖 발코니까지 밀려와 있다 가만가만 일어나 옷을 줏어입고 조심스럽게 유리문을 열어 발코니로 나갔다 뜰 아래에는 마리가 세워놓은 작은 오토바이가 한 대 서있고 나무숲은 안개에 젖는다 작은 마을로 들어오는 고속도로는 안개에 묻혀 길이 잘 보이질 않는다. 가끔씩 자동차가 마을앞으로 지나간다 고속도로, 그리고 오토바이... 생각나는 영화가 있다 아주 오래전 아랑드롱과 마리안느 훼이스플이 나왔던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원제목/ motorcycle)이렇게 안개가 낀 마을에 어제밤에 결혼을 한 신부가 어둠속에서 일어나 옆에 잠든 남편이 깨지않도록 조심스럽게 빠져 나온다. 그리고 창고로 들어가 오토바이 시동을 걸어 고속도로로 나와 달려가면서 옛연인..

- 東 Europe 2021.10.20

Mystique Marie

Mystique Marie 헤롤츠브르크에서 만난 신비로운 여인, 마리 '마리의 추억 (Marie) 마리를 처음 만난날을 기억한다 독일과 체코의 국경 가까운 고적하고 작은 마을에서 짐을 풀었다 식당으로 내려갔더니 작은 마을답게 유제품의 식사가 차려있었다 각종 치즈와 우유, 갓 구워낸 빵, 도마토를 곁들인 셀러드, 각종 티(Tea)와 커피. 나는 평소 내가 좋아하는 식사메뉴 였던지라 천천이 오래도록 식사를 마치고 각종 티(Tea)와 커피가 쌓인 식탁으로 갔다그리고 작고 긴 병에 든 알약같은 것을 신기하게 집어들고 소리내어 흔들어 봤다 - 커피나 티에 타 먹는 거예요 그때 어디선가 마리가 다가와서 말을 했다 돌아보니 눈빛이 푸르고 키가 나와 거의 같은 구등신의 미녀였다 나는 대답대신 싱긋 웃어주고 식당을 나왔..

- 東 Europe 2021.10.20

여행자의 詩 / 노독(路毒) - 이문재

路毒 travel sickness 노독(路毒) 이문재 어두워지자 길이 그만 내려서라 한다 길 끝에서 등불을 찾는 마음의 끝 길을 닮아 물 앞에서 문 뒤에서 멈칫거린다 나의 사방은 얼마나 어둡길래 등불 이리 환한가 내 그림자 이토록 낯선가 등불이 어둠의 그늘로 보이고 내가 어둠의 유일한 빈틈일 때 내 몸의 끝에서 떨어지는 파란 독 한 사발 몸 속으로 들어온 길이 불의 심지를 한 칸 올리며 말한다 함부로 길을 나서 길 너머를 그리워한 죄 路毒 : 먼길을 오가느라 지치고 시달려서 생긴 피로나 병

- 東 Europe 2021.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