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9. 오늘도 발가락이 부르트도록 걷다가 해 저물녘에 숙소에 돌아왔다 거짓말처럼 혼자 걸어온 하루. 만난 사람도 없었다 그리고 떠나온 고국의 생각나고 보고싶은 사람도 없었다 그냥, 막연하게 사람만 그리웠다 사람들속에서 걷고 이야기하고 또 작별하면서 살고 싶었다 그러나... 사람들과 결코 섞이고는 싶지 않았다 그것을 잘 알면서도 나는 왜 자꾸만 사람이 그립다는 생각을 하는 것일까? 결국 인간이란 내가 더 상대방을 사랑 한다고 느낄때 더 쓸쓸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것 같다 ㄷ 尹馝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