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헤르마프로디테 (Sleeping Hermaphrodite) 루브르에서 또 하나의 충격적인 작품을 접했습니다. 이 조각상을 유심히 보면 특이한 것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쿠션감이 좋아 보이는 침대에 유혹이라도 하듯 발목에 옷을 휘감은채 엎드린 여인네의 가슴과 엉덩이에 남성들의 눈이 고정되지만 없어야 될 것이 하나 튀어나와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바로 자웅동체... 아프로디테와 헤르메스 사이에 두 아들이 있는데 첫 아들이 헤르마프로디토스 (Hermaphroditors), 둘째는 우리가 잘아는 에로스 (Eros)입니다. 헤르마프로디토스가 열다섯 되던 해 호수에서 요정 살마키스를 만나게 되고 살마키스는 그를 보는 순간 욕망에 사로 잡혀 그를 안아버리지만 그 소년은 집요한 요정을 뿌리치며 달아나려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