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西 Europe

Montmartre CAROUSEL (몽마르트의 회전목마)

Chris Yoon 2021. 11. 15. 03:31

 

 

회전목마 (回轉木馬)

 

유원지 안에 화려하게 채색된 회전목마가 보인다.
애들은 모두 흥겨운 서커스 음악이 울려퍼지는
회전목마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 온 세상이 내 것인 양,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 말 저 말 갈아 타던 적이 있었다.

아들아, 회전판에 발을 올리고, 내 자리를 대신 하거라.
목마를 고르고 경주를 시작하거라.
모든 이에게 자리는 충분하단다.
이제 마지막 경주가 시작되었다.
인생이란 모두 회전목마 같은 거란다.

해가 갈수록 목마는 점점 빨리 돌고.
사람들은 웃으면서 왔다가는 울면서 떠나갔단다.
목마는 점점 느리게 돌았다.
이제 나는 더 이상 아이가 아니었다.

이번 회전이 더 없이 느릴 것이라는 걸 잘 안다.
이제 목마는 거의 돌지 않는구나.
얼굴에 눈물이 흐르는 걸 느낀다.
목마를 뒤로 하고 떠날 때,
한 아이가 내 목마에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아들아, 회전판에 발을 올리고, 내 자리를 대신 하거라.
목마를 고르고 경주를 시작하거라.
모든 이에게 자리는 충분하단다.
이제 마지막 경주가 시작되었다.
인생이란 모두 회전목마 같은 거란다.

 

 

 

 

Paris, Montmartre언덕을 올라가기전, 입구에는 회전목마(回轉木馬)가 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늘 한가롭다

사람들은 언덕으로 올라가기 바쁘고 오히려 목마 주변의 벤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나는 회전목마를 보면 왠지 슬프다

그 슬픔의 근원을 나이가 들고서야 알았다.

회전목마를 CAROUSEL이라고 한다.

Jon Mark가 나즉하게 읊조리는 회전목마를 들어보면 왜 그토록 조수처럼 슬픔이 밀려오는지를 알게된다.

인생이란 끝없이 돌아가는 회전목마와도 같은 것이기에..

 


詩 나레이션 / Jon MarK

여행지 / Montmartre, Paris

Music / CAROUSEL(회전목마) - Jon Markk

 

Jon Mark - Carous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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