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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ikestolen Norway (노르웨이 프레이스톨렌) IV

Preikestolen 분명히 불어오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잡으려고 하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마음이란 사용하는게 아냐, 마음이란 그냥 거기에 있는 것이지. 바람과도 같은거야. 당신은 그 움직임을 느끼는 것 만으로도 좋아.' - 무라카미 하루키 / 사랑은 바람이다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中에서 지금으로 부터 약 100만년 전, 대륙이 구분조차 없던 오늘날 북유럽 일대는 빙하에 뒤덮여 있었다. 그러나 빙하는 엄청난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내려 앉았고 그로 인해 다양한 형태의 계곡이 생겨났다. 시간이 지나면서 계곡에는 바닷물이 점차 스며들기 시작했고 곳곳에 기이한 협곡과 절벽 등이 남게 되었다. 그러나 이 절벽엔 이미 금이 가기 시작했다.( 윗 사진 참조) 언젠가... 아니, 운이 나쁘면..

- 南 Europe 2021.10.22

Preikestolen Norway (노르웨이 프레이스톨렌) III

Preikestolen 이곳을 오기위해 나는 그토록 많은 세월을 견뎠고 망서렸었다. 프레이스톨렌 (Preikestolen). 이름마저 생소한 곳. 피요르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Preikestolen사진을 보고 Norway행을 결정한다. Pulpit라고도 불리는 프레이케스톨렌은 베르겐의 남쪽에 있는 Stavanger으로 이동해 Tau섬행 배로 갈아 탄 후 연계되는 버스를 다시 타고 산 입구에서 내려 2시간30분 걸어 올라가야 한다. 큰 길에 있는 안내판을 보았다. 내가 찾은 정보만으로는 길을 찾기 힘들었겠지만 다행히 트레킹 코스를 자세하게 붉은 화살표로 표시해 놓아 큰 무리 없이 올라왔다. (붉은 화살표시로 된 트래킹의 이니셜 T字를 따라가면 된다) 2시간 30분 소요된다고 안내판에는 써있었지만 나는 올라..

- 南 Europe 2021.10.22

Norway Fjord (노르웨이 피요르드) II

북유럽 일대는 거대한 얼음덩어리나 마찬가지였다. 얼음층은 세월이 흐르면서 두터워졌고,그 무게를 감당하지 못한 해안의 무른 땅이 함께 무너져 내려얼음에 패이고 깎이면서 아주 깊은 해안협곡,피요르드가 만들어진 것이다.해안선이 어지럽기로는 리아스식 해안과 비슷하지만 그 거칠고 웅장한 모습은 보는 이를 압도한다. 송네피요르드가 노르웨이 피요르드의 대표격이다. 송네피요르드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길고(204km),제일 깊다(1309m). 노르웨이의 면적은 우리 이웃나라나 일본과 비슷하지만 해안선의 길이는 훨씬 긴 1만 8,000km에 이른다. 노르웨이가 이렇게 길고 복잡한 해안선을 가지게 된 이유는 바로 피요르드 지형 때문이다 피요르드는 ‘내륙 깊이 들어온 만’이란 뜻의 노르웨이語이다. 빙하기에 발달했던 빙하가 지면..

- 南 Europe 2021.10.22

Norway Fjord (노르웨이 피요르드) I

스페인을 떠나 러시아를 거쳐 꼬박 하루를 달려 온 베르겐. 나는 베르겐에서 배를 타고 깊은 계곡을 따라 피요르드를 거슬러 오른다 아주 먼 옛날 빙하는 지구의 지형을 바꾸어 놓으며 바다로 흘러들었다. 바닷물은 단단한 바위를 가볍게 두드렸다지만, 수없이 바닷물을 얻어맞은 바위는 잘리고 부서져 나갔다. 이렇게 만들어진 절애의 해안절벽을 우리는 ‘피요르드(fjord)’라고 한다 웅장한 아름다움을 연출하며 해면에서 1,400m 솟아오르고 해저 600m까지 내려 꽂히는 좁고 가파른 암벽들로 이루어진 산과 산사이로 빙하가 녹아 낙하하는 수많은 폭포수들, 그 아래로 펼쳐진 짙은 물빛의 물길은 1869년 최초의 관광여객선이 출항한 이래 늘 월드 베스트 여행지로 변함 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송네피요르드가 노르웨이 피요르드..

- 南 Europe 2021.10.22

Norway prologue

나는 노르웨이로 간다 어느날,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끼의 을 읽고 문득 노르웨이로 떠나고 싶었다. 그래서 가방을 챙기고 무작정 떠난 여행.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내가 유럽을 좋아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가장 강력한 이유는 ...되고 싶고, ...하고 싶고, ...닮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일 것이다. 동경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것이 이상형인 것과 일맥상통하는 곳. 유럽의 남성들은 나에게 뭔가 하고싶다는 참기 힘든 열망을 온몸에 심어준다. 음악, 미술, 패션, 그리고 유럽 특유의 낡고 오래된 분위기는 내가 언제나 이상적인 것으로 여기는 것들이 총망라된 곳이다. 이러니 내가 어찌 이곳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물론 완벽한 이상형을 만나기란 불가능에 가깝듯 내..

- 南 Europe 2021.10.22

Turnez & Sese - Ara Vindra (좋은 때가 올 거예요)

graciasAdiós Spain 비가 내리질않아 붉은 사막처럼 매마르고 황량한 벌판처럼 넓은 스페인 등지를 떠돌며 항상 머릿속에서 떠나질않고 입안에서 흥얼거리던 노래가 있었다. 버스를 타고 다섯시간씩 옮겨다니며 끝없이 펼쳐지는 올리브 밭을 보며나 스스로에게 들려주던 노래다. 스페인을 떠나며 이 노래를 스페인에 바친다. gracias. 감사합니다. Adiós Spain. 안녕히 계십시요. Ara Vindra. 우리에게 좋은 때가 올 겁니다. Ara vindrà (좋은 때가 올 거예요) Ara vindrà un bon temps dolç i suau, no farà ni molt fred ni gran calor. Quatre núvols blanquets i un cel molt blau i no buf..

- 南 Europe 2021.10.22

스페인 여행기 / I need Spain

스페인에 발을 딛고나서 여행지를 찾아 떠돌며 내 정신의 영역과 시야를 사로 잡는 것이 있었다. 장거리 여행을 하며 버스 창밖을 내다보면 커다란 황소 빌보드가 가끔씩 보였다. 가끔씩 LOGO Book에서 보았던 눈에 익은 캐릭터(Character)였다. 검은 황소가 투우경기를 앞두고 우뚝서서 의연하게 상대방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어느날 스페니쉬언에게 '저 황소 캐릭터는 어느 기업의 상징인가'를 물어보았다. 그 사내의 대답은 이러했다. '저 캐릭터는 지금은 사라진 어느 기업의 상징물이다.(osborne_logo)그러나 기업은 없어졌어도 눈에 익은 저 훌륭한 상징물을 스페니쉬언들은 좋아했다. 그리하여 국가에 저 상징물을 계속 남겨달라고 청원을 하여 지금은 상표가 아닌 비쥬얼로서만 존재한다'는 것이다 저 황소..

- 南 Europe 2021.10.22

스페인 여행기 / Montserrat [몬세라트]

몬세라트( Montserrat) 산 바르셀로나 시 북서쪽의 요브레가트 강 바로 서쪽에 있는 아름다운 산, 몬세라트(Montserrat)는 최고봉 산헤로니모산(1,229m)을 중심으로 카탈루냐 지방에선 종교적으로 가장 중요한 장소로서 정상부는 하늘을 가르키고 있는 손가락처럼 생겼고 톱니꼴의 산(serrated mountain)’이라는 이름처럼 첨봉(尖峰)이 연이어 있으며, 그 사이에 깊은 협곡들로 이루어져 있다. 로마인에게는 몬스세라투스('톱니 모양의 산 ), 카탈루냐인에게는 몬트사그라트('신성한 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던 독특한 외형의 몬세라트(Montserrat)산은 바로세로나(Barcelona)에서 북서쪽으로 54km떨어져 있다 6만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기괴한 형태의 돌 산으로, (1,236..

- 南 Europe 2021.10.22

스페인 여행기 /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 가우디의 성가족 성당은 스페인어로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라고 이름 지어진 성당이다.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i)의 설계로1882년에 착공하여 134년의 긴 세월이 흘렀으나 아직 완공되지 않고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완공이 되면 가로 150M, 세로 60M, 높이 170M로,13,0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큰 규모의 성당이 될것이다. 전체적으로 미완의 건축물이지만 본당의 외벽과 내부는 거의 치장이 끝나 있는 상태다. 바로셀로나 시내에서는 사람들이 한 곳을 바라보며 손을 들어 가리키고 무언가 이..

- 南 Europe 2021.10.22

스페인 여행기 / 바로셀로나와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i Cornet)

스페인으로 여행을 오면 가우디 투어가 따로 있듯이 바로셀로나 하면 안토니오 가우디(Antoni Gaudi Cornet) 를 이야기 하지 않고 넘어갈 수 가 없다. 그만큼 바로셀로나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가우디가 만든 건축물이다. 1852년 6월 25일 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의 레우스에서 주물 제조업자의 아들로 태어나아버지의 영향으로 17세 때부터 건축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가 들어간 바로셀로나 건축하교에서도 가우디에 대한 교수들의 평가가 갈릴 정도로개성이 강한 학생이었다. 그의 모든 작품은 자연을 모티브로 삼았고, 직선보다는 곡선의 디장인을 중시했으며소재의 선택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특히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지붕은 기암절벽으로 유명한카탈루냐의 성지인..

- 南 Europe 2021.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