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키비르 강이 흐르는 평야지대에 자리잡고 있는 세비야(Sevilla)는 아름다운 이슬람 유산과 활기찬 아메리카 대륙과의 무역항의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발렌시아에 이어 4번째로 큰 도시이다.
세비야는 스페인의 남서부에 있는 도시로, 안달루시아 지방의 예술, 문화, 금융의 중심지이며 플라멩코의 본고장이기도하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아메리카 대륙을 향한 여행의 거점이 되었고, 16세기 마젤란도 세계 일주를 이곳에서 시작했다.
Sevilla Plaza de España 스페인 광장
스페인광장은 1929년 세비야에서 열린 에스파냐 - 아메리카 박람회를 치르기 위하여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Anibal Gonzalez)의 설계로 지었다.
알카사르는 이슬람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전형적인 무데하르 양식 건축물로 이슬람 교도에게서 세비야를 탈환한 1248년에 개축되었다고 한다. 물론 방어를 목적으로 건설했겠지만 내부를 가만히 들여다 보면 장식 무늬들이 매우 섬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작은 강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어서 보트를 빌려 탈 수도 있다.
광장은 반원의 형태로 둘려싸여진 거대한 건물이 있으며 아래부분은 여러칸으로 분류되어 스페인 모든 도시의 지도와 특색이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워낙 도시도 많고 큰 나라이기 때문에 이것은 반원의 형태로 거대한 에스파냐 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방성이 강한 스페니쉬들에게는 이곳을 방문하여 자신이 속한 도시앞에서 사진찍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고 한다.
스페인 광장(에스파냐 광장)은 마리아 루이사 공원에 인접해 있으며, 대성당 동쪽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세비야의 가장 인상적인 장소이다.
이 광장은 반나절을 즐기며 보낼수 있는 매우 이상적인 공간이다.
스페인 여행중에 가장 사진이 잘 나오는곳 중 하나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러나 너무 이른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는 콘트라스가 강하고 그림자가 생기니 정오시간이나 차라리 흐린날 방문하는것도 좋을듯하다.
세비야는 무엇보다 플라멩코의 본고장이다.
스페인 광장에는 스페인 58개 도시의 역사적 사건들을 타일로 장식한 벤치가 큰 볼거리다.
스페인 광장 양쪽의 높은 탑 아래에 벤치에서 이야기하는 사람들, 중간의 분수, 관광객을 태운 마차들이 보이는 풍경은 마냥 한가롭다.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대성당 (Sevilla Cathedral)
세비야 대성당은 스페인 최대 성당이자 유럽의 3대 성당중 하나로 건축 양식은 고딕을 비롯해 르네상스, 바로크 등의 양식이 혼합되어 있어 뛰어난 외관을 자랑한다.
성당 내부에는 그림, 조각품, 목조 조각 등 훌륭한 예술 작품을 갖추고 있고, 외부 건축 양식은 고딕을 비롯해 르네상스, 바로크, 플라테레스크 양식이 혼합되어 있다.성당 앞에는 마차체험을 할 수 있다.
세비야 대성당의 남쪽 문 근처에는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묘가 있는데, 에스파냐의 옛 왕국인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을 상징하는 조각상이 관을 메고 있어 특이하다. 이 관 안에는 그의 유해가 안장돼 있다.
황금의 탑 (Gold Tower)
세비야 과달키비르 강을 따라 콜론거리에는 오렌지 나무 가로수가 이어진다.
과달키비르 강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황금의 탑을 볼 수 있다. 이 탑은 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망루였다고 한다.
현재는 해양박물관이 들어서 있다.
스페인 사람들을 만나면 특유의 인간미와 삶에 대한 긍정적인 기운을 느끼게 되는데 이들의 밤문화 때문이 아닐까 싶다.주말도 아닌 평일에도 밤만 되면 스페인 어디서나 광장주변은 인산인해다.
모두들 나와서 그 빠르고 명쾌한 스페인어로 왁자지껄 서로 대화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다.
매일 저녁 광장에서 와인 한잔에 올리브 몇 개로 웃고 떠들면서 시간을 보낸다.
세비야 산타 쿠르즈거리에는 다양한 플라멩코 클럽에서 식사를하며 정열적인 플라멩코 공연을 즐길 수 있다.
- Photo, Copy :: Chris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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