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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indler's List I - 음악편

오늘은 세계2차대전과 관련된 스토리를 다룬 영화 Schindler's List의 음악에 대해 열거해 보기로 한다. 음악은 분명 아름답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때문에 때로는 선동성을 띄기도 한다. 과거 독재자들의 체제유지나 이념선전 등에 음악이 악용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던 것처럼, 그 대표적인 예가 나치와 음악의 결합일 것이다. 전쟁광(狂) 히틀러가 음악을 찬미하면서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정당화하는데 적당하게 이용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대로 아니러니한 일이다. 가스실로 끌러가는 유태인들에게 바그너의 음악을 들려 줄 정도로 '뛰어난 문화성'을 자랑하던 나치가 실은 어떠한 존재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의 영화가 바로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 作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

- 東 Europe 2021.10.19

A guard post (감시초소 / 監視哨所)

A guard post 監視哨所 끝없이 뻗은 철로가 들어오고, 양 옆으로 쳐진 철조망, 그리고 사방을 감시하는 망루초소들... 보기만 해도 섬찍한 풍경이다감시초소는 어디선가 늘 나를 감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의 일거일동을 모두 염탐하는 비열한 짓이다. 동기는 다르지만 C.C.Camera에 모든 행동이 노출되는 현대인들도 이런 면에서 불쾌해 한다. 나치들은 600만 포로들을 암흑세계에 가두고 철조망도 모자라 늘 감시하며 그들의 일거일동을 향해 늘 총구를 겨누고 있었다. 아래 사진들은 밖으로 나와 겨우 정신을 가다듬고 촬영한 나의 사진들이다.

- 東 Europe 2021.10.19

wire entanglements (아우슈비츠의 철조망)

고압전류를 흘려서 탈주를 막았던 二重 鐵條網 wire entanglements 별도 없는 캄캄한 하늘 아래서 철조망을 본 일이 있는가? 어둠속의 철조망은 얼마나 사람을 움츠러들게 만들고 공포로 몰라 넣는가? 건너 갈 수 없는 땅... 그 의미는 무엇인가? 모든것을 압류당하고 자신의 본성마저 빼앗겼다는 것이 아닐런지... 새삼 의미를 새겨보기전, 철조망은 우리에게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육십년 전 평화스럽던 시골마을에 나치는 철의장막을 치고 고압전류를 흐르게 했다. 600만 명이 참살되는 지옥의 땅으로 변하며 유대인들은 탈출을 시도했지만 2중으로 쳐진 고압전류가 흐르는 철조망을 넘기란 불가능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차라리... 철조망으로 다가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도 생겨났다. 나는 알고있다. 저 철조망이..

- 東 Europe 2021.10.19

Andremo in Citta (슬픔은 어느 별아래)

Andremo in Citta 슬픔은 어느 별아래 슬픔은 어느 별아래 Andremo in Citta(1966) 감 독:넬로 리지 제 작:1966년/이탈리아/유고슬로비아 주 연:제랄딘 채플린/아차 가브릭. 하켄크로이츠 침략군에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 갇힌 아버지를 기다리며, 눈먼 동생 미샤를 돌보는 17세의 꿈많은 소녀 랭카. 철로 둑을 거닐며 기차가 지날때마다 미샤를 달래는 렝카는 이렇게 말한다. “아빠가 돌아오고, 돈이 생기면 우리는 저 기차를타고 시내로 가서 네 눈 수술을 하게 될거야. 그러면 너도 무엇이든 다 볼 수 있게 되지” 그런 두 남매의 꿈도 유태인이라는 이유로 산산조각이 나고 나치 강제수용소로 향하는 화물열차를 타게 된다 병원가는것으로 알고 누나를 따라나선 미샤를 꼭 껴안은 렝카의 눈엔 눈물..

- 東 Europe 2021.10.19

Auschwitz concentration camp. wiecim 驛.

Auschwitz concentration camp. wiecim 驛. 육십년 전 평화스럽던 시골마을에 나치스에 의해 철의장막이 쳐지고 600만 명이 참살되는 지옥의 땅으로 변했던 곳. 지리적 이점 때문에 유럽각지에서 짧은 기간에 수많은 인원을 실어 나를 수 있었던 폴란드 국철 PKP마크가 새겨진 오슈비행침 驛. 끝없이 뻗은 철로, 양 옆으로 쳐진 철조망, 사방을 감시하는 망루초소... 보기만 해도 섬찍한 풍경이다 나치들은 왜, 수많은 사람들을 이곳으로 끌어다가 집결시켜 20%는 살려서 노역이나 생체실험을 하고 80%는 참살을 했을까? 나는 히틀러와 나치들에게 묻고싶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의 유대인들을 강제로 연행하여 학살했던 폴란드 아우슈비츠(오수비앵침)의 위치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전유럽의 동 서..

- 東 Europe 2021.10.19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The Pianist

The Pianist 전쟁의 포화속, 폐허가 된 도시속에서 쇼팽의 음악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전쟁으로 폐허가 된 폴란드 어느 거리에 황량히 홀로 서서 죽음과 두려움,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는 피아니스트를 본 적이 있는가? 전쟁의 포화속, 폐허가 된 도시 안에서도 인간과 인간은 아니, 죽여야 하는 자와 죽임을 당하는 자는서로 교감한다. 그것은 바로 음악의 힘, 세상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2001년 1월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전율했다 지금도 DVD로 가끔씩 볼 때는 한 밤을 이용해서 혼자 깊이 몰입하며 이 영화를 보곤 한다. 그를 발견한 독일의 장교 앞에서 폐허가 된 건물 잔해 안에 마치 그처럼 끈질기게 목숨을 보존해 오며피아노 앞에 앉아서, 목숨을 담보로 연주하던 모습과 바로 그 음악...

- 東 Europe 2021.10.19

freedom ... over there

Freedom ... Over there 눈을 뜨면 히미한 빛이 들어왔다 그 방에 많게는 700여명이 수용되기도 했다 최초의 수용자들이 아우슈비츠에 온 것은 1940년 6월로, 폴란드 양심수 728명이 첫 수용자들이었다. 이후 아우슈비츠로 보내진 폴란드인 수용자들은 약 15만명. 이중 7만 5천명이 죽음을 맞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금은 아무도 없는 붉은 벽돌 건물 그곳에 그들은 갇혀서 노동력을 착취 당하고 노동력이 없으면 죽음의 길로 내몰렸다. 붉은 벽돌건물 동(棟)과 동(棟) 사이, 무심한 잔디가 파랗게 자라고 미루나무가 성큼 서있다 오늘 저 사람들은 무엇을 보러 왔을까? 한 인간의 절대적인 컴플랙스에 의해 무참하게 저질러진 세기의 비극.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이토록 잔혹한 만행을 저지를 수 있..

- 東 Europe 2021.10.19

Auschwitz concentration camp. wiecim (아우슈비츠 수용소)

ARBEIT MACHT FREI 일하라. 그러면 자유를 얻으리라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 (독어 : Konzentrationslager Auschwitz, : 오슈벵찜 수용소)는 나치 독일이 유태인을 학살하기 위하여 만들었던 강제 수용소로, 폴란드의 오시비엥침(독일어 이름 : 아우슈비츠)에 있는 옛 수용소이다. 위치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이며, 좀 더 가까운 크라쿠프에서는 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나는 조금 두려운 마음으로 그곳을 찾아 가기로 했다. 이곳에서 처형된 사람들은 유대인 · 로마인 · 옛 소련군 포로 · 정신질환을 가진 정신장애인 · 동성애자 · 기타 나치즘에 반대하는 자들이었다. 나치가 세운 강제수용소 중에서 최대 규모였다. 1945년 기준 약 600만 명 (..

- 東 Europe 2021.10.19

Dona Dona II

죽음과 대학살이 난무하던 Oswiecim,Auschwitz로 가기 전, 이 노래를 불렀던 수많은 유대인 영혼들께 바침니다 Dona Dona II 나치의 만행이 절정이던 2차대전 중 유태인들은 바르샤바의 케토에서 나치를 대항하여 봉기를 일으켰다. 그러나 전멸에 직면하자 마지막 힘을 모아 단 한 사람을 피신시킨다. 그가 바로 ‘이작 카체넬존’이란 시인이었다. 시를 통해 유대인의 참상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유태인끼리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얼마 후 체포되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카체넬존은 죽음의 목전에서 유대인이 겪는 민족수난, 그리고 지옥 같은 현실을 또박또박 시에 담는다. 아우슈비츠의 카체넬존은 수용소 내에서도 유대인들에게는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시인이었다. 아우슈비츠의 비참한..

- 東 Europe 2021.10.19

Dona, Dona I

죽음과 대학살이 난무하던 Oswiecim,Auschwitz로 가기 전, 이 노래를 불렀던 수많은 유대인 영혼들께 바침니다 Dona Dona I Dona Dona On a wagon, bound for market, There’s a calf with a mournful eye. High above her, there’s a swallow, Winging swiftly through the sky. 시장에 갈 사륜마차 위에 슬픈눈의 한 마리 송아지가 있네 송아지 머리위의 저 높은 곳에는 하늘을 재빨리 나는 제비가 있고 How the winds are laughing, They laugh with all their might. Laugh and laugh the whole day through And, ha..

- 東 Europe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