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세계2차대전과 관련된 스토리를 다룬 영화 Schindler's List의 음악에 대해 열거해 보기로 한다. 음악은 분명 아름답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설득력 때문에 때로는 선동성을 띄기도 한다. 과거 독재자들의 체제유지나 이념선전 등에 음악이 악용되는 경우를 종종 보아왔던 것처럼, 그 대표적인 예가 나치와 음악의 결합일 것이다. 전쟁광(狂) 히틀러가 음악을 찬미하면서 게르만 민족의 우수성을 정당화하는데 적당하게 이용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대로 아니러니한 일이다. 가스실로 끌러가는 유태인들에게 바그너의 음악을 들려 줄 정도로 '뛰어난 문화성'을 자랑하던 나치가 실은 어떠한 존재인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좋은 예의 영화가 바로 스필버그 감독의 1993년 作 '쉰들러 리스트(Schindl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