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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y Day, Poland (비오는 폴랜드)

Rainy Day, Poland 어젯밤 프라하의 구시가지 밤거리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배회하다가 밤 늦은 버스를 타고 폴란드로 왔다. 그런데, 이른 새벽부터 내리는 비. 아니,... 이미 어제 밤부터 내렸을지도 모른다. 잠깐 내릴 비가 아니다. 하루 종일 그치지않고 내릴 궂은 비. 호텔 카운터에서 Room Key를 받고 올라와 방에 들어서자마자 고꾸라지듯 쓰러져 잠 들었던 기억. 업드린체 빗줄기가 유리창을 때리며 흘러내리는 소리를 듣고있다. 어젯밤 일들이 아주 오래전 일처럼 조금씩 기억난다. 프라하 광장에서 술을 조금 과하게 마셨던 기억, 가까스로 눈을 떠본다. 마켓에 들려 사가지고 온 생수 한 병,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밤에도 그대로 쓰고온 선그라스, 또 하나... 메모지에 연필로 쓴 몇 줄의 낙서가 ..

- 東 Europe 2021.10.19

Farwell, Souvenir Praha

Farwell Souvenir Praha 바람이 분다. Praha가 좋다. 여행은 우리 인생에 지울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다. 때로는 아버지가 떠났던 길을 훗날 아들이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되기도 한다. 이병률의 에서 이런 글이 나온다. 아버지가 떠났던 여행사진을 품고 아들이 여행길에 오른다. 아들은 아버지가 자동셧터에 놓고 찍었던 사진의 장소를 일일이 찾아 다니며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다. 이 얼마나 가슴 저미고 애절한 이야기인가? 이미 아들은 그때 아버지의 나이가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어린시절엔 몰랐던 아버지를 이해하고 그토록 싫어하던 아버지의 단점마저 닮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Farwell Praha 나, 프라하를 떠나 오던날 저녁해 지는 바출라..

- 東 Europe 2021.10.19

지구별 여행자가 홀린 낯 선 땅, Plague

지구별 여행자가 홀린 낯 선 땅, Plague 나무를 잘 다루는 사람이고 싶다가 한때는 돌을 잘 다루는 이 되고도 싶었는데 이젠 다 집어치우고 아주 넓은 등 하나를 가져 달도 착란도 내려놓고 기대봤으면 아주 넓고 얼얼한 등이 있어 가끔은 사원처럼 뒤돌아봐도 되겠다 싶은데 오래 울 양으로 강물 다 흘려보내고 손도 바람에 씻어 말리고 내 넓은 등짝에 얼굴을 묻고 한 삼백년 등이 다 닳도록 얼굴을 묻고 종이를 잊고 나무도 돌도 잊고 아주 넓은 등에 기대 한 시절 사람으로 태어나 한 사람에게 스민 전부를 잊을 수 있으면 - 아주 넓은 등이 있어 / 이병률 詩集 중에서 여행을 떠나오기전 몇 권의 책을 가방에 넣고왔다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책을 읽는다는게 가능한 얘기냐고? 순전히 '폼生폼死'가 아니냐?고 하겠지만 비..

- 東 Europe 2021.10.19

Kataedrala sv. Vita Skyline (聖 비투스 성당의 전망대에서)

Kataedrala sv. Vita Skyline Kataedrala sv. Vita의 지붕 上 / 가장 유명한 sky line은 단연 聖 비투스 성당(Kataedrala sv. Vita)의 지붕 아래가 아닐까. 판단기준에 따라 다른 곳의 sky line도 있다 Newyork Manhattan의 빌딩 라운지, Florence 의 종탑 위, sky line은 어느 곳이든 그 도시의 기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sky line의 배경은 당연 하늘과 도시가 맞닿는 선이다. 맑고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높고 낮은 붉은 건물들이 연출하는 세상. Kataedrala sv. Vita의 지붕 아래는 과연 Prague의 절정인 것이다. 下/ 聖 비투스 성당(Kataedrala sv. Vita)의 지붕 아래서 내려다 본 ..

- 東 Europe 2021.10.19

Panis Angelicus

당신에게 있어 생명의 양식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으로 살아가는가? 새날 눈을 뜨면서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그 삶을 위해 끊임없이 思考하고. 때로는 혼자만의 조용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생명의 양식을 찾는 길이 아닐런지... 거룩한 묵상을 통하여 양식을 얻고 온 몸을 불사르는 여행을 통하여 새로운 지식과 에너지를 채우고 그렇게 하루를 살아감에 최선을 다하는... Panis Angelicus The choir of King's College, Cambridge sing Cesar Franck's well known setting of Panis Angelicus. This is taken from "Sacris Solemniis", written by St. Thomas Aquinas before th..

- 東 Europe 2021.10.19

Kataedrala sv. Vita Stained glass

'Stained'라는 영어 형용사는 전통적으로 그림 장식 창을 만드는 데 사용된 유리를 가리키지만, 엄밀히 말하면 모든 색깔 있는 유리나 녹아 있는 유리 원액에 여러 가지 금속산화물을 첨가해 착색한 모든 유리라고 할 수 있다. 스테인드 글라스 색깔의 기묘한 조화는 유리의 특정한 색상 그 자체에 의한다기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통과하는 빛의 속성에 따른 효과와 사람의 시각이 선택적으로 인지하는 광선에 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전적으로 서양에서만 쓰였던 스테인드 글라스는 12~13세기초에 이르러 창을 통한 빛의 화려하고 강렬한 효과를 강조한 고딕 건축에 융화되면서 예술의 경지에 도달했다 중세 고딕 양식 성당건축의 어둡고 침침한 실내를 보석같이 찬란하게 밝혀주었던 스테인드 글라스의 색상 대비는 상당히 효과적이었..

- 東 Europe 2021.10.19

聖 비트 대성당 (Kataedrala sv. Vita)

Katedrala sv. Vita 聖 비트 대성당 - 프라하의 지표가 될 만큼 크고 아름다운 성당 1344년 카를 4세의 명령으로 프랑스 출실이었던 건 축가 마티아스(Matthias of Arras)의 설계로 착공을 시작해서 1352년 그가 죽게되자 당시 23세였던 페터 파르러(Peter Parler) 가 뒤를 이어서 책임을 맡고 페터파를러의 뒤를 이어선 그의 아들이 작업을 맡았다. 후스 전쟁 때 잠시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성당을 짓는 작업은 계속 되었고 마침내 16세기에 들어서 르네상스 양식의 성당이 모습을 나타냈다. 17세기에 들어서는 바로크 양식으로 증축되었고 19~20세기에 들어와 건축가와 미술가들에 의해서 신고딕양식으로 프라하의 지표가 될 만큼 규모가 큰 성당으로 다시 태어났다. 길이 124..

- 東 Europe 2021.10.19

Praha 戀歌

prague 戀歌 내 다음 生에서의 어느 날 다시 들풀같은 젊은이로 태어난다면 나는 긴 열병 끝에 온 어지럼증을 털고 일어나 다시 프라하 여행을 떠날 것이다 물소리도 정겨운 몰다우 강을 지나 까를교 위에서 보면 불타는듯 노을지는 프라하 城 으로 올라가 온 몸의 세포를 열고 내 마지막 자리 찾아 누울 것이다 쓸려가는 인파는 다음 生에서도 외면하고 가난한 예술가들과 친구가 되고 이 세상을 살며 다 하지 못한 것들을 통탄할지어니 아!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았다 세상에 머무는동안 내가 만들어낸 것들, 그것들은 한낱 작고 보잘것없는 것들이었구나 요즘 계속하여 Prague여행기를 올리다보니 어느 지인이 나에게 '여행의 여운... 그리고도 못다한 얘기들의 꾸러미를 하나씩 열어가는 사람. 마음속에 쌓였던 돌덩이들을 모..

- 東 Europe 2021.10.19

prazsky hard(프라하 城)

프라하 성 ( Czech語 : 프라슈스키 흐라트 / Pražský hrad)은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에 블타바 강의 서쪽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城으로 프라하의 초기 역사부터 존재해 왔으며프라하의 상징이자 체코의 대표적 건물이다.체코의 왕들과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들이 이곳에서 통치를 했으며 현재는 체코 공화국의 대통령 관저가이곳에 자리잡고 있다.prazsky hard(프라하 城)은 기네스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옛성이다.길이는 약 570 미터, 폭은 약 130 미터에 달한다.城에서 바라보는 프라하 시가지는 온통 붉은 기와지붕의 물결로 아름답다. 프라하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프라하성은 9세기에 이미 교회가 있던 자리였다.11-12세기에는 로마네스크 바실리카 (Romanesk Bazilika)교회가 성 비..

- 東 Europe 2021.10.19

나는 Praha 城으로 간다

The Castle 볼타바 강 건너 고풍스러움을 간직한체 우뚝 솟아 있는 아름다운 城. 죽기 전에 봐야 한다는 100의 건축물 중 하나인 Praha 城은 Praha 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옛 보헤미아 군주들이 살았고 카프카가 주변을 맴돌며 '城'을 써낸 곳이다. 9세기 후반부터 카를 4세의 지시로 시작하여 1700년대의 대대적인 건축으로 무려 900년간에 걸쳐 현재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대관식이 거행되는 장소와 왕궁으로 사용되다가 합스부르크 왕가 지배 시기에는 왕궁이 구시가지로 옮겨졌다. 체코슬로바키아가 독립한 이후에는 대통령 집무실이 이곳에 마련되어 현재도 계속 사용되고 있다. The Castle Rule... 우리는 보통 사회적인 계급이라고 칭한다. 신분제도가 없어진지 이미 오래 되었지만 (189..

- 東 Europe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