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stralia (호주) 32

페어리 펭귄 (Fairy Penguin) 이야기

호주 멜번(Melbourne)을 방문한다면 반드시 들려올 곳이 있다 필립아일랜드(Pillip Island)까지 다녀오는 것이 좋다. 바로 꼬마펭귄이라는 불리는 페어리 펭귄(Fairy Penguin)이 서식하는 곳이 필립아일랜드이기 때문이다. 페어리 펭귄은 호주 필립아일랜드에만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작은 펭귄이기도 하다. 주로 하루를 바다에서 보내며 작은 어류들을 잡아먹으며 살다가 어둠이 자욱하게 내려앉는 저녁이 되어야 집으로 돌아온다. 바다가 어둠에 젖어들고 파도가 하얗게 빛나면 이 펭귄 퍼레이드를 보기위해 더 노비스에서 차량으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해변 입구의 주차장은 이미 수많은 차량으로 가득하다. 사람들은 이슬내리는 모래사장이나 바위 위가 차가워 모포를 한장씩 들고와서 깔고앉기도 한다. 이윽고..

Australia (호주) II

처음 나는 오스트레일리아(호주)에 내려 넓은 대지와 초원, 구릉지대를 보며 축복을 받은 땅이라고 생각했다. 가도가도 양떼가 흩어져있는 목초지와 밀봉을 할 수 있는 야생화의 초원, 그리고 마음껏 산책을 할 수 있는 공원, 오래된 나무들이 울창한 숲, 그 속에서 서식하는 호주의 동물들이 많았다. 그 천혜의 자연은 축복의 땅이고 동물들의 낙원의 땅이었다. 우리 인간들이 그 동물들의 서식지를 빼앗은 것이다. 그리고 그 동물들은 자신들의 영역을 빼앗기며 차츰 생명을 잃어가며 개최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기후 내륙은 대부분 사람이 살기 어려운 메마른 불모지이거나 반사막이어서 인구의 대부분이 해안지대에 살고 있다. 연강수량은 150∼2,000㎜로 다양하며 연평균기온은 10∼30℃로 서리의 피해는 적지만 태즈메이니아 ..

Australia (호주) I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대지인가! 양떼가 하늘위에도 떠있고 초원위에도 흩어져있다 '양치기들이 양들과 함께 고요한 골목으로 들어선다' 에서 헤르만 헤세는 이렇게 썼다 herdsman...목동좌 목동좌 별자리를 타고난 아이는 외롭다 호주에서 양치기 소년을 만난적이 있다 넓은 목초지에서 양을 몰며 그는 외롭다고 했다 반년이 가도 사람을 만날 수 없다는 그의 말처럼 그의 양몰이하는 구릉지대의 초원은 넓고 고요했다 오카리나를 불던 양몰이소년 그의 푸른눈은 별빛 같고 그의 오카리나연주는 바람소리 같았다 오늘, 양떼같은 구름이 펼쳐진 하늘에 그가 떠있다 한참을 올려다보며 그의 오카리나 소리를 듣는다 - 尹馝粒 Australia (호주) 태평양과 인도양 사이에 있으며 대륙의 절반 이상은 서부 고원 지대이다. 주요 강들..

멜버른 차이나타운(Melbourne Chinatown)

차이나타운(Chinatown) 또는 당인가(唐人街)는 중국의 세력이 가장 약화되었던 송대부터 시작되어 청나라 말기에 본격적으로 전 세계에 퍼진 한족이 이주한 나라에서 모여 살며 형성된 지역이나 그 사회이다. 지금은 유태인 다음으로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 상인들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 차이나타운이 거의 형성되어 세계여행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가 되어있다. 멜버른 여행을 하면서 정말 꼭 가봐야할 곳이 바로 멜버른 차이나타운이다. ​ 차이나타운 이라 하면 중국이민자들이 모여 사는곳이 아니고 중국식당들 및 여러 중국문화를 한번에 경험할수있는 이다. 멜버른 차이나타운은 세계 어느곳과 비교해도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 만큼 다양한 음식점들과 상점들이 즐비하게 거리를 메우고 있다. 여행을 하다보면..

Old Melbourne Gaol (옛 멜버른 감옥)

옛 멜번감옥은 1851년 완공당시에는 멜번에서 가장 크고 시설이 잘 된 감옥 중의 하나로 호주를 식민지배하고 있던 영국의 '우수 감옥모형'을 바탕으로 설계된, 식민정부의 권위의 상징이었다. 19c 감옥 생활은 혹독하여 외부세계 뿐 아니라 다른 죄수들과 조차도 접촉이 안되도록 엄격한 침묵이 규칙이 강요되었으며 이를 어길시 채찍과 구조편으로 처벌을 가했고 자기 방 밖으로 나갈 때에는 두건으로 얼굴을 가려야 했다. 이곳은 단기수, 재구류범 및 알콜중독자, 정신이상자 또는 부도범과 같은 경범죄수를 비롯하여 사형 대기소로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926년까지 사용되었고 그동안 호주 역사에서 잘 알려진 네드 켈리를 비롯하여 135명의 교수형 장면이 잘 보존되어 있다. Melbourne 여행을 하면서 처음 공..

캡틴 쿡의 오두막(Captin Cook’s Cottage)

세련됨이 묻어나는 도시 속의 여유로움, 거친 자연을 한껏 품에 안는 아웃백 체험, 천혜의 자연 환경에서 즐기는 흥미진진한 액티비티, 멜버른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않은 곳에 100여년이 훨씬 지난 오래된 정원과 저택이있다. 이곳에는 오래전 사람이 살았던 흔적들, 포도주 저장고, 식기, 의복등이 그대로 전시되어있다. 우리가 느껴야 할 또 하나 호주의 매력이다. 캡틴 쿡은 영국의 탐험가로 태평양의 많은 섬들의 위치를 파악해 현재와 비슷한 태평양 지도를 만들어 낸 인물이다. 이 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를 영국 영토로 선언하고, 남극 탐험을 통해 육지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캡틴 쿡의 오두막은 그가 살던 오두막으로 가재도구와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다. 그들이 사용하던 철기구와 집...

Melbourne Museum (멜버른박물관)

- 신문사세요. 아침신문이요. 새로운 소식입니다. 소년의 외침이 신선하고 빠른 Melbourne의 뉴스를 보고싶게한다. Melbourne Museum (멜버른박물관)을 들어서면서 첫번째로 눈에 띄는 Visual이다. 150년간 빠르게 발전한 Melbourne의 역사는 이렇게 소년의 아침신문으로 알려졌으리라. 참으로 좋은 감각과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칼튼 가든(Carlton Garden)내에 2000년 10월에 개관한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박물관. 1800년대 이후 멜버른의 역사와 발전사, 그리고 인간을 둘러싼 환경부터 문화, 자연에 이르는 방대한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는 멜버른박물관은 1854년에 문을 연 남반구 최대 규모의 복합 박물관이다. 1~2층의 전시실에는 과학과 생활, 자연, 원주민의 문화, 인..

멜번 왕립 동물원(Royal Melbourne Zoological Gzrdens)

Royal Melbourne Zoological Gzrdens(멜번 왕립 동물원)은 시티 북쪽으로 4km(Eliott Ave, Parkville)에 위치하고 있으며, 55번 트램을 이용하거나 전철(train)을 이용하면 갈 수 있다. 이 동물원은 1857년에 개장을 한 세계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동물원으로 22ha에 350여종 외국산과 호주산 동물, 조류, 나비 등이 사육되고 있다. 나비 사육장인 Butterfly House에는 희귀한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닌다. 여름날 저녁이면 재즈 공연이나 관리인 특별 공개가 있는 날이면 늦은 시간까지 개장을 하기도 한다. 가는 곳마다 숲이 펼쳐지고 자연그대로를 방치해둔체 동물들이 사는 곳. 이곳에가면 우리에 갇치지않고 바로 옆에서 살고있는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Ballaret Sovereign hill (소버린 힐)

Melbourne은 1850년대 금광으로 돈을 많이 벌던 동네였다. 그 당시 부유했던 곳이 바로 밸러렛(Ballaret)지역인데 그 근처에 Melbourne의 야외박물관이라 할 수 있는 소버린 힐(Sovereign hill)이 있다. 소버린 힐은 당시 금광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으로 우리 나라의 민속촌과 비슷하다. 1970년 11월에 문을 연 소버린 힐은 당시 일확천금의 꿈을 안고 몰려든 유럽, 중국 이민자들이 금을 제련하고 사금을 채취하던 초기 금광 지대였다. 빵집, 호텔, 양초공장, 인쇄소, 사진관, 포목점 등 번화한 마을을 이루던 다양한 기관과 상점들이 그때의 모습으로 재현되고 있다. 근사한 빵집 안에는 모조 빵이 아닌 직접 구워 파는 빵이 가득하고 식료품 가게에서는 잼, 꿀 등의 지방 특산품을 팔고..

Yarra Valley winery (야라밸리 와이너리)

멜버른여행을 간다면 꼭 해봐야할건 바로 와이너리투어이다. 프랑스여행에서 와이너리 투어는 많이 해보지만 사실 호주와인도 알아주는 세계적 와인산지다. 거기에 멜버른 근처에는 멋진 야라밸리 와이너리 투어가 유명하다. 멜버른이 위치한 빅토리아주는 호주의 대표 와인 생산지 중 한 곳으로 영국과 관계가 깊은만큼 영국의 포도밭이라 불릴 정도이다. 특히 단데농 Dandenong 산맥 주변에 와이너리가 많다. 1838년 프랑스인이 처음 포도 재배를 시작했다고 하며 샴페인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모엣 샹동을 생산하는 모엣 헤네시 와인의 호주지사가 있는 곳이 바로 야라밸리이다. 젖줄 같은 야라 강변을 따라 푸르게 펼쳐진 포도 넝쿨이 장관이다.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토카이, 무스카델이 많이 재배되며 레드 와인을 만드는 쉬라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