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ustralia (호주) 32

Melbourne Pupping bally(퍼핑 벨리)

Melbourne Pupping bally(퍼핑 벨리)는 100여년전 석탄을 캐던 기차가 쓸모가 없어지자 관광열차로 바뀌어 menzies creek station으로 가는 관광상품이다. 철로도 나무로 되어있고 기차도 증기기관차이다. 무엇보다 역(驛)이 아주 오래전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있는데 역무원이 마치 100여년전 시절의 그대로를 닮았다. 현지 자원봉사자라고 하는데 잔무를 보는 모습이 너무 잘 어울리며 인상이 좋아서 카메라를 겨냥하니 금방 알아차린다.그래서 포즈를 취해달랬더니 포즈를 취해주는데 왠지 자연스럽던 표정이 어디로가고 카메라를 의식한다. 나도 표를 사서 기차에 올랐다. 기관사, 출발 신호를 주는 사람. 모두 인상들이 마음좋은 영국인의 후예들답다. 이 열차는 menzies creek sta..

Melbourne 단데농 산맥

단데농 산맥((Dandenong Ranges)) 호주 여행은 언제나 좋은 추억을 만든다. 그 중 Melbourne은 도심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살짝 벗어난 근교여행을 하면 바로 푸른 숲이 펼쳐지는 두가지 매력을 모두 볼 수 있다. 유럽소도시같은 느낌이 나면서 좀더 아늑하다. 단데농 숲길로 들어서 앵무새와 놀다가는 시간도 좋은 추억이된다. 멜버른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있는 단데농 산맥은 도심에 자리한 숲이라는 것이 놀라울 만큼 울창하다. Melbourne의 대도시권은 포트 필립으로부터 단데농 산맥(Dandenong Ranges)과 마세돈 산맥(Macedon Ranges), 그리고 모닝턴 반도(Mornington Peninsula)와 야라 밸리(Yarra Valley)까지 뻗어있다. 단데농 산맥(Da..

Remembering Melbourne II

Melbourne(멜버른)을 추억하려면 먼저 강진구를 떠올리게된다. 강진구는 멜버른에서 나를 케어해주며 이곳 저곳을 데리고 다니며 구경시켜주었던 Tony Chern의 처남이다, 내가 강진구를 알게된것은 내나이 40대 후반(1990년도 즈음)으로 기억된다. 나는 그때 별 볼일없는 회사에서 별 볼일없는 이사라는 직함을 달고 소규모의 일을 하고있었다. 그때 두 명의 영업부직원이 들어왔는데 그 중 한 명이 진구였다. 진구는 성격이 밝은 편이었으나 가끔씩 혼자서 여행도 다니며 혼자 사는 청년이었다. 가끔 내 자리로 건너와 예절있게 몇 마디의 인사를 나누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곤 했다. 그 후, 영업실적도 저조하고 마음껏 자신의 역량도 펼칠 수 없음을 알자 두 사람은 퇴사를 했다. 나도 I.M.F.가 터지고 회사에..

Remembering Melbourne I

2차 항암치료를 마치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있다. 이렇게 한가한 날을 보낸적이 내 언제였던가! 나는 요즘 먼곳에서 보내주는 지인들의 글을 읽으면서 지난날들을 회상하고 또 다시 그들과 만날 날들을 꿈꾼다. 오늘은 오래전에 머물렀던 Melbourne(멜버른)의 추억을 더듬어 보려한다.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멜번 Melbourne(멜버른)은 호주에 있다. 멜버른은 캔버라가 수도가 되기 전에 오스트레일리아 연방 수도였던 만큼 역사가 깊은 도시다. 덕분에 클래식한 건물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아직까지 ‘트램(Tram)’이라 불리는 전차가 달리는 유일한 도시이기도 하다. 유럽풍의 오랜 건물들이 최신 빌딩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도시는 다양한 색깔과 매력을 지니고 있다. 멜버른은 호주 제2의 도시이지만 ..

내 마음속에 숨겨둔 섬, Phillip Island

오스트레일리아 필립섬에는 작은 펭귄들이 산다 그들은 아주 작고 사랑스러워 '엔젤펭귄'이라 불린다 해가 바닷속으로 들어가고 하늘이 붉게 물들면 하루종일 바다를 헤엄치며 사냥을 나갔던 펭귄들이 돌아온다 그들은 아주 작은 몸집으로 파도에 휩쓸려 들어온다 바닷속에서는 물고기처럼 빠르게 헤엄치다가 뭍으로 나오면 짧은 다리로 뒤뚱거리며 집으로 돌아온다 나는 저녁이 되면 그들을 마중나간다 하얀 파도가 밀려와 거품을 토해놓고 나갈때마다 대굴대굴 구르듯 해안선 밖 모래밭으로 곤두박질치며 굴러 나오는 펭귄들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산길을 걸어 오른다 집으로 돌아가는 그들의 행진은 꽤나 오래, 길다. 서로 짝을 부르는 소리는 시끄럽기까지 하다 그들은 서로 짝을 부르는 소리로 상대를 알아 본다 집에는 짝을 기다리는 짝이..

마지막 절벽,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

내 생애 다시 이곳에 올 수 있기를... 영화의 제목처럼 '먹고, 자고, 기도하며' 무상(無想)으로 떠났던 Ocean Road에는 내가 바라던 태초의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곳이다 12사도의 감동이 다 가시기도 전에, 12사도에서 조금 더 위쪽에 자리한 로크 아드 협곡(Loch ard Gorge)이 채 감동이 식지않은 나를 기다린다. 난파선들이 많이 가라앉은 바다라는 이야기는 나의 호기심을 일렁이게한다. 19세기 후반 이주민을 싣고 오다 난파한 선박의 이름을 딴 로크아드 협곡은 바위들의 신묘함이 넘쳐나는 곳이다. 레이저백(Razorback) 짙푸른 색깔의 바다와 연한 갈색의 절벽들이 만들어내는 절묘한 아름다움. 이곳은 12사도처럼 진행이 많이 되질 않은 상태라 군데군데 절벽의 아래로 자연스럽게 터널..

Ocean Road London Bridge

London Bridge 원래 Great Ocean Road(그레이트 오션로드)의 London Bridge(런던 브릿지)는 포트 캠벨 국립 공원에 있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아치모양의 자연다리였다 해안 절벽에서 바다 쪽을 향해 길게 나와있던 두 개의 큰 아치. 우리는 이 자연이 만들어낸 다리를 건너며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었다. 이 퇴적층은 침식의 점진적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고 1990년 까지 더블 스판으로 형성되었으나 1990년 1월 15일에 해안선에 가까운 한 쪽 스판이 붕괴되고 말았다. 런던 브리지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를 겪은 곳이다. 원래는 끊겨있는 저 부분이 이어져 있었고,(아래 사진 참조) 그래서 이름도 London Bridge였다. 라임스톤으로 만들어져 있는 해안가 바위들..

The Osean

파도소리에 섞여 들리는 사람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나에게는 들린다. 또 다른 소리가 그대에게도 들리시는지? 바람결에 섞여 들리는 돌고래떼의 울음소리. Ocean Road, 깁슨 스텝스(Gibson Steps)를 지나면 파도가 일정하여 surfing하기 좋은 장소가 있다 멀리 나가서 거센 파도를 타고 돌아오기 보다는 해변 가까이서 초보자들도 즐길 수 있다 보드를 이용하여 수면 위를 내달리며 각종 묘기를 부리기 보다 처음에는 보드위에 올라서서 중심을 잡고 서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음악은 여름만 되면 떠오르는 음악이 있다. exey Kovalenko & Elena Galitsina - Sea Breez이다 먼 곳 어느 바닷가에서 들려오는듯한 음악. 멀면 멀수록 더 또렷해지는 마법같은 음악. 먼 곳의 돌고래의..

Osean Sunset

태초의 바다에 어둠이 밀려오면 저녁조수같은 석양이 하늘을 물들인다 하늘의 파도소리... 나는 하늘의 파도와 구름의 모래가 맞닿는 곳에 업드려 바다소리를 듣는다 바다소리에는 태고적 바람이 들어있고 멀리 돌고래들의 헤엄치는 소리도 들린다 다시 어둠이 내리고 저녁이 오는 소리다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거쳐 아폴로 베이에서 프린스타운에 이르는 장장 60km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 해안도로 중, 12사도상이 아름답다고 하나 그 절정은 뭐니해도 해가 지는 일몰의 풍경일것이다. 그래서 관광객들은 부근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일몰의 시간이 되면 모두 일몰이 잘 보이는 장소로 다시 찾아온다 나 역시 이 시간을 맞추기위해 부랴부랴 다시 찾아가니 아름다운 일몰이 시작되고 뿔뿔히 흩어졌던 사람들은 모두 모여 카메라 셧터를 눌러댄다 ..

Healing의 바닷길, 깁슨 스텝스(Gibson Steps)

Healing의 바닷길, 깁슨 스텝스(Gibson Steps) 내가 어느 날 갑자기 젊은 들꽃이 되어 바다 앞에 서면 나는 긴 열병 끝에 온 어지러움을 일으켜 여행을 다시 시작할 것이다 망각의 해변에 몸을 열어 눕히고 쓸려간 인파를 아예 외면을 하면 아! 사랑은 이렇게 한낱 작은 것이었구나 그레이트 오트웨이 국립공원Great Otway National Park 그레이트 오션 로드를 거쳐 아폴로 베이에서 프린스타운에 이르는 장장 60km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이다. 깊은 협곡, 짙푸른 열대다우림, 형형색색의 조류 등 자연의 신비를 보존하고 있다. 운이 좋으면 겨울에는 해안에서 남극긴수염고래도 볼 수 있다. 이 길을 가다보면12사도상Twelve Apostles을 볼 수 있다. 파도와 바람에 의해 절벽이 깎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