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August)의 시작 살기가 힘들어 한 숨 돌리며 먼 산 바라보니 한 해의 반, 6월이 가고 7월이 왔었다. 나는 원인모르게 아팠다. 그리고 일년이 지나고 7월이 다시 왔다갔고 8월이 또왔다 그 1년이라는 기간은 나를 죽도록 힘들고 늙게했다. 혈액암 판정, 아밀로이드증(Amyloidosis), 대상포진(Herpes zoster) ... 언젠가 홍천의 계곡에서 급류를 거슬러 오르며 뛰어넘는 열목어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열목어들은 급류를 뛰어넘는게 죽기살기로 뛰어넘고 있었다 그러나 단 한번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몇 번, 아니... 몇 십번을 뛰어넘어서야 성공을 하고있었다 누가 살고 누가 죽느냐는듯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렇다. 나 또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여기까지 왔던가! 죽기살기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