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갈 곳이 없는 사람은 안다. 섬이 왜 바다에 홀로 떠 있는 것인지. 거제도( 巨濟島 )는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으로, 진해만 입구에 가로놓여 있으며. 62개의 부속섬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유인도는 10개 정도이다. 면적은 380.1㎢이고, 해안선 길이는 275.1㎞에 달한다. 남쪽 일부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며 섬의 남단에 위치한 가라산(580m)이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고 그 외에 남단에 천장산(276m), 동쪽에 옥녀봉(555m), 북쪽에 대봉산(258m)·대금산(438m) 등의 여러 산이 있다. 해안선은 굴곡이 심하여 지세포·장승포·옥포·율포·죽림포 등의 작은 만이 많고, 양지암각·수제봉·색암말 등의 돌출부도 많다. 북쪽과 동쪽 해안은 대체로 험준한 해식애를 이루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