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어디에 들렸다 갔음 좋겠어?" 아들아이가 이번에는 제 엄마에게 묻는다. 한참 생각하더니 아내는 입을 연다. "남해에 독일마을이 있다고 들었어." 나도 T.V. 프로에서 한번 본 적이 있다. 1960년대에 독일로 갔던 간호사들이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 고국에 부치며 한편으로는 사랑을 꽃피워 독일인들과 결혼까지하여 살다가 나이가 들어 이제는 고국으로 돌아와 하나, 둘 남해에 모이게 된 시초가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고 그것이 지금의로 된 것이다. 경남 남해 독일마을은 50여 년 전 파독으로 떠난 간호사들이 지난 2001년 귀국해 정착한 곳으로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 이국적인 형식의 집 등 아름다운 경관으로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있었다. 남해군은 2000년부터 6년간에 걸쳐 이곳을 교포 정착촌으로 조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