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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hu Picchu의 솔개를 찾아서

우리는 말안하고 살수가 없나 날으는 솔개처럼 소리없이 날아가는 하늘속에 마음은 가득차고 푸른 하늘높이 구름속에 살아와 수많은 질문과 대답속에 지쳐버린 나의 부리여 스치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어느덧 내게 다가와 헤아릴수 없는 얘기속에 나도 우리가 됐소 바로 그때 나를 보면서 날아가버린 나의 솔개여 수많은 관계와 관계속에 잃어버린 나의 얼굴아 애드벌룬 같은 미래를 위해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 준비하고 계획하는 사람속에서 나도 움직이려나 머리들어 하늘을 보면 아련한 솔개의 노래 수많은 농담과 진실속에 멀어져간 나의 솔개여 Machu Picchu에는 솔개가 산다고 합니다. 하루에 한번씩 그 큰 날개를 펼치고 Machu Picchu를 한바퀴 돌다가 날아갑니다. 사람들은 그 큰 새를 기다렸다가 보고 그 위용에 눌려 한..

- 南 Europe 2023.01.26

2023년 새해 - 독도 해돋이

독도는 지금으로부터 약 460만년~250만년 전 바다 밑에서 화산이 폭발하면서 솟아 나온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하나의 섬이었지만 오랜 시간 비, 바람, 파도에 깎여서 동도와 서도 두 개의 섬, 그리고 34개의 작은 바위섬이 되었다. 파도와 태풍이 만든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은 생긴 모양에 따라 촛대바위, 탕건바위, 부채바위, 물개바위 등으로 이름 붙여진 멋진 조각품들이다. 독도는 고려시대에는 우산도, 조선시대 후기에는 섬이 돌로 이루어졌다 하여 돌섬이라고 불렸다. 후에 전라도와 경상도 남해안 발음에 의해 독섬이라 하였고 다시 독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저 멀리 동해 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 그의 Life story 2023.01.24

2023년 새해 山行.

새해에도 태양은 여전히 떠오릅니다. 북한산, 인수봉... 숱하게도 많이 올랐던 산입니다. 어린시절부터 수없이 보아왔던 인수봉 봉우리. 제 고향이 서울 강북구 우이동 21- 42였죠.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그 산봉우리를 보면서 자라고, 청년시절에 늦은 귀가길에도 어둠속에서 그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돌아갔었죠.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그 옆에 누군가가 빛이 되어주면 그 사람의 인생도 빛이나지요. 사막의 별은 볼 수록 반짝이고 저도 누군가 봐줄수록 반짝이는 존재입니다. 제가 죽는 순간까지 사진을 찍고, 밤이면 돌아와 글을 쓰고... 이 끝없는 어려운 작업이 누군가 봐주기때문에 빛이 난다는 것을 죽을때가 가까워서야 알게 되었답니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죠. 이젠 좀 더 겸손해져야겠습니다. 백..

- 그의 Life story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