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2월 4일. 퇴원을 했다 휑하니 냉기가 돌던 집안이 이제 사람사는 것같이 온기가 느껴진다고 아내가 말한다. 나는 안다. 그동안 내가 병원으로 간후, 아내는 마치 자신의 존재가 없는듯이 살아왔었다. 그렇게 열흘... 아내는 혼자 살았다. 퇴원을 한후, 나는 어제 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한번도 깨지않고 잘잤다. 9시에 기상. 혈당을 재본다. 187. 그런데 병원에서는 먹을것은 없고 빵과 과자로만 연명을 했더니 심지어 440대까지 올랐었다. 오늘은 일요일. 하루종일 혼자 시간을 보내고있다. 이것 또한 작은 행복이라고 생각하자. 큰 누나, 작은 누나들과의 전화통화를 한다. 2월 6일 퇴원을 하고 이틀째. 아직 더 나빠진것은 없다. 밤에 자면서도 숨이 가쁘다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일어나 앉아서 밤을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