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를 더욱 유명하게 만든 것은 여기에 보관되어 있는 팔만대장경판. 몽골족의 침입으로 혼란에 빠지자, 고려 조정은 평화를 소원하면서 백성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부처님의 말씀을 목판에 새기도록 했다. 팔만대장경판... 여기에는 고려 시대의 호국 정신이 담겨 있다. 1398년(태조 7)에는 강화도 선원사(禪源寺)에 있던 팔만대장경판을 지천사(支天寺)로 옮겼다가 이듬해 이곳으로 옮겨옴으로써 해인사는 호국신앙의 요람이 되었다. 그 뒤 세조는 장경각(藏經閣)을 확장하고 개수하였다 팔만대장경판은 8만 개가 넘는 경판에 글자가 새겨져 있다. 한 사람이 새긴 듯 정확하고 반듯하게 새겨져 있어 고려 인쇄술이 얼마나 높은 수준이었는지 알 수 있다. 이제 팔만대장경은 6월19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