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는 아프지않았으면, 이 가을에는 마음의 쇠사슬을 모두 끊어버리고 자유로워 졌으면, 이 가을에는 앓고있는 병들이 모두 홀가분하게 나았으면, 이 가을에는 저 나이든 은행나무처럼 좀 더 의연해졌으면. 이제 더 이상 내 삶에 욕심을 부리지말고 옛날로 돌아갔으면... 2022. 11. 17. 어제부터 생리식염수 500CC 맞은것이 나의 몸을 지탱하고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원의 전부입니다. 요즘 식욕이 없어 아무것도 먹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밤 새 꿈을 꾸며 몇번인가를 자다, 깨다, 자다, 깨다를 .. 되풀이 하다가 아침을 맞습니다. 아침부터 어렴풋이 보이는 저편 저승의 세계. 그러나 지나간 것들은 이제 원망을 말아야겠죠. 다 그럴만한 이유로 그런 운명을 타고났던 것을... 일어나려고 죽을 사력을 다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