さっぽろの 秋 여행을 하면서 평소에 못 해봤던 것들을 해보는 것도 정신건강에 매우 좋다. 가령 묵혀 두었던 설움의 덩이들을 어디가서 풀어 놓으며 평펑 울어 보라. 울고나면 카타르시스가 되어 머리와 가슴속이 투명한 가을햇살처럼 맑아질 것이다 さっぽろ(삿뽀로)에 궂은 비가 내린다 젊은날의 사랑은 그 사람만 보면 가슴이 터질 것 같고 행복해지는 걸 사랑이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사람만 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아파서 가슴앓이 하는 것도 사랑이라 생각된다. 사랑은 그렇게 이율배반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사랑은 현실에 안주하는 허영심일 뿐. 사랑은 불완전한 사람들끼리 만나야 사랑이 가능해지는 법이다. 그래서 늘 아프고... 그래서 늘 아름답다. 그 사랑의 진리를 내 왜 진작 몰랐던가? -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