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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eum Bedřich Smetana (스메타나 박물관에서)

Museum Bedřich Smetana 몰다우강변엔 벽돌색 지붕을 한 베이지색 중세풍의 건물들, 수많은 옛 첨탑과 사원들이 빽빽이 도열해 있었고, 서너 척 유람선들은 하얀 거품을 내며 강을 가르고 있었다. 몰다우 강은 체코 남쪽 고원에서 발원하여 프라하 시를 관통하면서 북쪽으로 흘러 엘베강과 합류하여 독일 중부를 적시면서 북해로 흘러가는 430 km나 되는 긴 강이다. 이것은 스메타나가 "몰다우"를 작곡하면서 서술한 글이다. 두 개의 수원(水源)에서 시작된 이 강은 아래로 흘러가는 동안 바위에 부딪치면서 쾌활한 소리를 내고 햇빛을 받아 찬란한 빛을 내며 그 폭을 넓혀 간다. 강 양쪽 기슭에는 사냥꾼의 나팔 소리와 농부들의 춤에 흥을 돋우는 무곡이 메아리친다. 밤이면 푸른 달빛 아래에서 물의 요정들이 춤..

- 東 Europe 2021.10.19

블타바江 까를橋 아래에 사는 Nature Boy

블타바江 까를橋 아래에 사는 Nature Boy 까를橋를 지나와 다리 아래를 내려다 본다. 다리 아래에는 길이 있고 동네가 펼쳐져 있는데 한 사내가 문을 열고 나와 산책을 시작하려는듯 문을 잠근다. 그리고 그는 데리고 나온 개 두 마리와 함께 블타바江을 따라 유유히 사라져 간다. 나는 우연히 이 풍경을 포착하여 연속 사진 촬영을 하였다. 그리고 가슴이 마구 뛰었다 . 한 사내의 생활의 일면을 보면서 평소 내가 꿈꾸어 왔던 삶이었기 때문이다. 청년시절, 江가 아니면 몽마르뜨를 닮은 동네라도 좋았다. 혼자 조용히 살며 운동을 하고, 개를 데리고 매일 산책을 다니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글을 쓰고 싶었다. 아, 또 있다. 매일 젊고 싱싱해 보이는 푸른색 셔츠와 불루진을 입고 싶었다. 그때 나는 대기업체..

- 東 Europe 2021.10.19

카를橋위의 Sv. Jan Nepomucky (聖 얀 네포무츠키)

Sv. Jan Nepomucky 카를橋위의 聖 얀 네포무츠키 체코에서 가장 존경받는 카톨릭 聖人이 있다. 그 이름하여 Sv. Jan Nepomucky (聖 얀 네포무츠키). 1380년 성비트 성당의 제단 성직자를 지낸뒤 1383 - 1387년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교회법을 공부하고 프라하로 돌아와 1389년 프라하 대주교 자리를 거친후 1390년 성하벨 교회의 본당 신부가 되었다. 3년뒤인 1393년 3월 20일 바츨라프 4세왕 (카를 4세의 아들)에 의해서 암살당하게 되는데 그 이유가 인간의 애욕과 질투에 의해 저질러진 불륜이다. 이야기인즉은까를 4세의 아들 바츨라프 4세왕은 전쟁으로 城을 자주 비웠다. 그틈에 왕비 소피아가 호위병과 눈이 맞아 간통을 하게되었다. (그럴수밖에 없었겠지.한창 나이에 잠자리..

- 東 Europe 202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