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Bedřich Smetana 몰다우강변엔 벽돌색 지붕을 한 베이지색 중세풍의 건물들, 수많은 옛 첨탑과 사원들이 빽빽이 도열해 있었고, 서너 척 유람선들은 하얀 거품을 내며 강을 가르고 있었다. 몰다우 강은 체코 남쪽 고원에서 발원하여 프라하 시를 관통하면서 북쪽으로 흘러 엘베강과 합류하여 독일 중부를 적시면서 북해로 흘러가는 430 km나 되는 긴 강이다. 이것은 스메타나가 "몰다우"를 작곡하면서 서술한 글이다. 두 개의 수원(水源)에서 시작된 이 강은 아래로 흘러가는 동안 바위에 부딪치면서 쾌활한 소리를 내고 햇빛을 받아 찬란한 빛을 내며 그 폭을 넓혀 간다. 강 양쪽 기슭에는 사냥꾼의 나팔 소리와 농부들의 춤에 흥을 돋우는 무곡이 메아리친다. 밤이면 푸른 달빛 아래에서 물의 요정들이 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