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워라 책 읽다 한 군데 쉬어 물 오른 가지 바라 볼때마다 자주 가던 카페의 창 넓은 자리에서 햇빛을 받으며 책읽기를 좋아했었다. 책을 읽다보면 기다리던 사람이 나타나 앞자리에 앉았다. 얼마나 열중했으면 그 사람이 자리에 앉는것도 몰랐을까. 그립다. 내 젊은날이...보고싶다. 그 때의 청춘이... 어느덧 날이 저문다 봄 볕도 사위어들고 푸른 어둠이 찾아온다 그만 돌아가자 이미 내 청춘은 떠난지 오래다 그러나... 그대, 여전히 그리워라 물오른 가지 바라 볼적마다. - 석촌호수에서 사람의 왕래가 많은 인사동 골목 푸른눈에 갈색 머리의 이국사내가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른다 그의 전재산인듯한 가방 위에는 그의 C.D.몇 장과 오래된 지폐 몇 장 그는 왜 이곳 한국의 인사동까지 흘러와 노래를 부를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