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줄기를 따라 몇개의 봉우리를 지나왔다 봉우리... 또 몇 개의 봉우리가 기다리고 있다 앞으로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야 할 지 모른다 그러나 봉우리를 바라 볼 적마다 나의 가슴은 뛴다 북한산 자운봉 오르는 길. 제비둥지 같은 滿月庵에서 한나절. 북한산 자운봉 오르는 곳. 구름도 쉬어 갈듯한 산 허리에 하늘을 가릴듯 거대한 암석밑에 마치 제비집같이 작은 절집 하나가 있다 그 이름하여 滿月寺. 찰 滿 , 달 月... 달이 가득 찼다는 이름이지만 가득찬 달과는 달리 규모는 마치 초승달같이 단촐한 작은 암자이다 거대한 바위 사이를 지나느라 길을 들어서면 마치 잘 못 길을 들어선듯 선뜻 절집안으로 발을 들여 놓게된다 절집 마당이라고 할것도 없이 손바닥만한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법당이 있고 그 안에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