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山

4개의 봉우리가 고개를 맞댄 名山 북한산

Chris Yoon 2021. 10. 30. 17:36

입구에서 바라본 도봉산. 거대한 화강암이 맑은날은 빛을 발한다



나는 산에 오르기 전, 북한산과 도봉산을 여간 헷갈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삼각산이란 또 다른 이름이 있어 더더욱 혼선을 빚었었다
북한산국립공원 중 북한산지구에 있는 북한산(北漢山 836m)은
백운대(白雲臺 836m),인수봉(仁壽峰 810m),만경대(萬景臺 799m)가 실체고,
도봉산지구에 있는 도봉산(道峰山 740m)은
자운봉(紫雲峰 740m),만장봉(萬丈峰 718m),선인봉(仙人峰 708m)이 실체이다.

 

 

 

‘도봉산’은 태백산맥에서 뻗어 내려온 광주산맥의 한 봉우리로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신선봉, 오봉 등 산 전체가 거대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습니다.

맑은 날이면 화강암 벽이 뿜어내는 하얀 빛깔과 뾰족하게 솟은 초록의 산봉우리, 파란 하늘이 절경을 이루며

마치 금강산을 빚어 놓은 듯해 예로부터 ‘서울의 금강’이라고도 불렸습니다.

도봉산의 최고봉은 해발 739.5m의 자운봉으로 이곳에 오르면

만장봉, 오봉능선, 칼바위, 포대봉, 우이암 등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북한산까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좌로부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 신선대 (신선대에만 사람이 오르게 규정되어 있음. 그래서 자세히 보면 신선대에만 사람이 올라가 있는게 보인다)

 

 

신선대에서 내려온후, 자운봉 아래에 혼자 앉아 고갈된 체력을 되찾았다.

 

내가 부르는 너의 이름은 바람결에 날아가 빗소리가 되었고

너의 얼굴은 세월이 흐르며 희미해져 구름으로 되어 내게 다가 오지만

내 가슴에 묻어둔 추억의 불씨는 꺼지지않고

내가 죽어도 밤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리...

 

 

 

오랜 전설을 간직한 봉우리들이 정겹게 이마를 맞대고 서있다
나, 한 걸음, 한 걸음마다 그 뜻을 아로 새기며 또 하나의 전설을 만들며 산을 오른다

 

8월의 뜨거운 태양을 한점도 피할 수없이 그대로 자운봉에 오름.

땀이 비오듯 쏟아지고 어깨는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은듯 따갑다.

내려올때는 Y계곡으로 내려왔는데 위험하기 짝이없는 코스였다.

이미 체력은 바닥을 보이고 식수도 다 마셔버리고 몇번인가 죽을고비를 넘기며 겨우 내려왔다.

 

 

자운봉

자운봉은 마치 거대한 블럭을 맞춰놓은듯 빈 틈없이 잘 짜여진 봉우리를 이루고 있다.
도봉산의 최고봉으로서 해발 739.5m의 제일 높은 봉우리인데
전문 등산가가 아니고는 오를 수가 없기에 마즌편 신선대에서 바라보면 눈 높이로 보이기 때문에 낮아 보인다

 

 

도봉산에서 제일 높다는 자운봉을
신선대에 앉아서 촬영을한 필자.
몇 시간을 햇볕에 노출됐더니 온 몸이 새빨갛게 익었다
(2011년)

 

 

 

'도봉산'은 중생대 쥐라기에 형성된 수려한 암봉들로 태백산맥에서 뻗어 내려온 광주산맥의 줄기이다.
선인봉, 자운봉, 만장봉, 신선봉, 오봉 등 산 전체가 거대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선인봉은 신선이 도를 닦는 바위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만장봉은 높디 높은 산봉우리란 뜻으로 도봉산 북동쪽에 닭벼슬처럼 날카로운 형상을 한 기암이다.
자운봉은 높은 산봉에 붉은빛의 아름다운 구름이 걸린다는 의미로
자운(紫雲)은 불가에서 상서로운 기운을 뜻했다 한다.
맑은 날이면 화강암 벽이 뿜어내는 하얀 빛깔과 뾰족하게 솟은 초록의 산봉우리, 파란 하늘이 절경을 이루며
마치 금강산을 빚어 놓은 듯해 예로부터‘서울의 금강’이라고도 불렸다.
도봉산의 최고봉은 해발 739.5m의 자운봉으로 이곳에 오르면 만장봉, 오봉능선, 칼바위, 포대봉, 우이암 등이
한눈에 보이고 멀리 북한산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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