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ume: The Story Of A Murderer, 2006
세상의 모든 향기를 맡을 수 있지만, 자신의 고유한 체취를 가지지 못한 남자.
매혹적인 향기를 소유하기 위한 강렬하면서 위험한 욕망.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는 근래 개봉된 영화중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1985년 출간되어 전세게적인 베스트셀러, Patrick Suskind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나래이션으로 시작되어 나래이션으로 끝이난다.
'몇 년, 몇 월, 몇 일'...등의 시간까지 설명을 하여 마치 '논픽션 드라마'같은 느낌을 준다.
톰 튀크베어 감독의 작품으로 주인공인 사이코 살인마이자 후각의 대가인 그루누이 역은 벤 위쇼라는 젊은 배우가 우울하고 병적인 청년의 모습을 무난하게 연기해낸다.
소설에 묘사된 인물보다 훨씬 더 분위기있게 잘 생겼다
영화는 허리우드 스릴러 팬들이 즐길만한 깜짝놀랄 장면이나 긴박감같은 것은 전혀 없다.
허지만 보는동안 점점 빨려 들어갈듯한 신비로움과 분위가 넘친다.
마치 영화속에서 사람들이 그루누이의 향수에 빨려들어가듯 2시간 20여분 동안 긴장하게 만든다.
오히려 공포영화라고는 볼 수 없게 살인장면도 특별히 자세히 묘사하지 않고 즉 공포나 스릴러를 강조하지 않는 대신
드라마적인 요소화 신비로운 분위기를잘 살려낸 유럽영화답게 화면이 깊이있고 아름답다.
시높시스
18세기 프랑스, 악취나는 생선 시장에서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된 천재적인 후각의 소유자 장 바티스트 그르누이(벤 위쇼). 난생 처음 파리를 방문한 날, 그르누이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여인'의 매혹적인 향기에 끌린다.
그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강렬한 욕망에 사로잡힌 그는 한물간 향수제조사 주세페 발디니(더스틴 호프만)를 만나 향수 제조 방법을 배워나가기 시작한다.
여인의 '향기'를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더욱 간절해진 그르누이는 마침내 파리를 떠나 '향수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그라스(프랑스 남동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향수를 만드는 기술을 배우기 시작한다.
한편 그라스에서는 아름다운 여인들이 머리카락을 모두 잘린 채 나신(裸身)의 시신으로 발견되는 의문의 살인 사건들이 연이어 발생한다.
영화는 타고난 후각을 가진 한 연쇄 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가 살인을 하는 이유가 바로 이 영화를 이끄는 중심이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향수를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여성들을 죽여 그들의 향기를 수집한다.
촬영장에서의 감독, 배우, 제작자의 한 때
스릴러, 드라마 | 독일, 스페인, 프랑스 | 146 분 | 개봉 2007-03-22 | 15세이상관람가
감독:Tom Tykwer ( 톰 티크베어)
음악 : 라인홀드 헤일, 조니 클리멕, 톰 티크베어
출연: Ben Whishaw (벤 위쇼 / 장 바티스트 그루누이 역),
Dustin Hoffman (더스틴 호프먼 / 주세페 발디니 역),
Alan Rickman (알란 릭맨 / 안토인 리치스 역),
Rachel Hurd-Wood (레이첼 허드-우드 / 로라 리치스 역)
모든 이들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잔인한 향기
영화 [향수(퍼퓸: 살인자 이야기)] OST
사이먼 래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모든 이들을 사랑에 빠지게 하는 잔인한 향기 [향수(퍼퓸: 살인자 이야기)]의 영화 음악.
베를린 필하모닉과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이 함께 만든 최초의 영화 사운드트랙 음반이다
영화사의 엄청난 홍보와 함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가 만든 최초의 본격 영화음악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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