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은 내가 찍은 사진을 보고 '고즈넉한 정갈함'이라고 표현했다.
그랬다. 적어도 나에게는 고즈넉함과 정갈함, 두 가지가 다 엿보여 카메라를 겨냥했을 것이다.
햇빛 잘 드는 곳의 장항아리들은 정성어린 손길과 보살핌이 깃들어있다
항아리 위의 소나무가 한층 더 솔잎향을 불어넣어 장맛을 나게 할것이다.
- 얘야, 말(馬)날이 몇일이냐? 장 담글 날이 가까웠을 것이다.
남한산성에서 Chris Yoon
오늘은 20대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늦기전에 투표소로 가서 정당한 주권행사로 투표를 마치고 조용히 결과를 기다립시다.
투표를 하기전엔 반드시 '과연 내가 뽑을 후보자가 우리가 믿고 정권을 맡기며 잘 해나갈 수 있는 대통령후보자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투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과거 후보자들의 날조된 공약과 스마트폰의 위력으로 기사띄우기와 후보자와 함께 셀카찍기,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 약속,... 등 인생경험없고 순진하게 잘 믿는 젊은이들의 몰표로 허무하게 속아서 오늘의 이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청년들은 구직할 기업은 없고 집에서 혹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페스트후드 가개나 체육관 혹은 카페등을 개업했다가 자본금마저 날리는 낭패를 보았고 중년층들은 날로 올라가는 집값에 이제라도... 라는 급한 마음으로 융자를 받아 집을 샀다가 요즘엔 미분양사태까지 일어나는 현실에 죽고싶을 지경에 이르고 노년들은 정년퇴직후 편안히 지내려니까 부동산세, 재산세, 토지세, 건물세,... 이름만 달랐지 그게 그것인 세금을 일년에 천만원씩을 훨씬 웃돌게 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종합소득세도 일년에 이천만원을 과표로하던 기준이 천만원으로 낮춰져서 의료보험료가 배로 껑충 올랐습니다. 노인들이 퇴직금을 금융기관에 넣고 일년에 이자로 천만원 받는 것도 수익입니까? 천만원이라고 해야 한달에 백만원 이자도 안됩니다. 이렇게 말도 안되는 정치는 누가 생각해 내는 건지요? 이러고도 우리가 선진국일까요?
노인들은 오늘도 수입은 하나도 없는데 세금을 내기위해 빚을 얻고 있습니다.
한 곳에서 30년이상 살아온 노인들에게 높은 부동산세를 내라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그들은 평생 일하며 젊은 시절에 장만한 아파트 한 채가 어느새 도시계획에 영향을 입어 값이 오른것 뿐이지 그들이 사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은 집값을 올리는 부동산업자도 아니고 앞으로 그곳에 어떤 기관이 들어설지도 모르고 어떻게 탈바꿈될지도 모르는 순진무구한 국민의 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번 우리가 뽑을 대통령후보자는 나라 살림 잘할 사려깊고 사유하면서 장 잘 담그는 현명한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옛부터 장 잘 담그는 종갓집 며느리는 하늘이 내린다고 했습니다.
이번 대통령은 제발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기를...
해외원정 나가서 국가 망신 시키는 영부인이 아니기를..
- Chris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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