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국내여행

중남미 문화원

Chris Yoon 2022. 1. 11. 01:02

 

 

 

스페인 몬세라트(Montserrat)에는 산타마리아데몬세라트 수도원이있고,

수도원과 함께 대성당(Basilica)도 함께 세워졌으며 19세기 나폴레옹군의 공격으로 파괴된 후 복원됐다.

이곳, 대성당에는 카탈루냐의 수호성인인 검은 마리아상 La Moreneta이 모셔져 있다.

마을 주민들은 나폴레옹군이 침략했을 때 검은 마리아상을 지켜냈고

카탈루냐 언어가 금지된 독재 치하에서도 검은 마리아상 앞에서 카타루냐어로 예배를 드렸다.

설명에 따르면 711년 이슬람 무어족이 침략에 대비하여 검은 마리아상을 동굴에 숨겼는데,

880년에 이를 어느 목동이 발견하여 1025년 수도원.성당건립 시에 모셨다고 한다.

15세기경에 대규모로 개축했고 1881년에 수호성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양로길에도 중남미 문화원이 있다.

중남미문화원은 1992년 중남미에서 외교관을 지냈던 이복형 대사와 그의 부인, 홍갑표 이사장이 그 지역의 풍물을 모아 세운 문화의 장이다.

중남미박물관에서는 마야, 잉카, 아즈테카 등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남미 각국의 찬란했던 고대 문화유산과 역사, 생활상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작고 예쁜 성당이 있고 중남미풍의 검은 마리아상이 모셔져있다.

나는 이곳에서 여름이면 피정을 나가 하루종일 성가를 들으며 성서를 읽다가 돌아온다.

성당측에서 수사들의 합창을 녹음하여 반복하여 하루종일 들려주는데 남성합창이 무척이나 깊이있고 경건하게 들린다.

 

또한 나는 성가중에는 Ave Maria를 좋아하는데 그 중, Aaron Neville이 부른것을 좋아한다.

세계의 내노라하는 뮤지션들이 모두 이 성가를 불렀지만 백인들이 부른 Ave Maria 보다 Aaron Neville이 부른 Ave Maria는 울림이 크고 더 절절하기 때문이다.

 

 

 

그대,

더듬거리는 목소리로라도

평생의 어눌한 기도 한마디를 작성할 요량이라면

멀고도 긴 길을 찾아

聖 미가엘 천사의 수도원으로 가자...

그곳에서,

오랜 세월 전,

그 바위틈, 또는

늙은 나무등걸에 꽂아놓았던 빛바랜

네게 보내는 편지를 발견할 지도 모른다.....

 

 

- Chris Nicolas -

 

1. Gregorian Chant - Benedictus 1

 

2. Gregorian Chant - Benedictius 2

 

Aaron Neville - Ave Maria

 

Ola Gjeilo - Identity And The G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