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국내여행

나의 조국(祖國) VIV - 울렁, 울렁, 울릉도(鬱陵島) 上

Chris Yoon 2021. 12. 1. 01:37

울렁,울렁, 울릉도(鬱陵島)라...

 

 

울릉도는 동해의 외딴섬으로서 독도와 같은 화산활동으로 생성된 바위섬이다.
동해바다에서 유일하게 배를타고 떠날 수 있는 여행이다.
차를타고 떠난다는것보다 배를타고 떠나는 느낌은 더멀리떠나는 것 같다.
육지와 멀리떨어진만큼 자연보전상태도 우수하며 희귀 생물도 많이 분포되어있다.
더불어 멀리왔다는 기분도 여행에 대한 마음가짐도 달라지는 천혜의 절경이다.
나는 이 아름다움에 이끌리며 무수히 카메라셧터를 눌렀다.

 

 

울릉도가 천혜의 절경이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
그러나 우리가 이런 사실앞에서 좀 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연은 어디까지나 자연으로서 그대로 보존을 해야 한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인위적으로 색을 입히고 계단을 쌓아 모양을 변형시키며 철계단과 철 난간을 설치하고 ...

얼마나 어리석게도 자연을 훼손시키며 뜯어고치려고들 하는가!
안된다. 이래서는 절대 안된다. 한번 훼손된 자연은 다시는 복원되지 않는다.
저렇게 흩어진듯 자연스럽게 콤포지션이 아름다운 바닷속의 바윗돌, 등대뒤로 매일 다르게 연출되는 저녁노을...
이런것들을 한낱 작은 우리 인간들이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단말인가?
다 함께 생각해 볼 일이다.

 

 

 

자연의 힘

 

나는 아직 훼손되지않은 울릉도의 자연을 찍고 인간의 힘을 빌려서 볼 수 있는 절경을 구경하려한다.
다리를 놓고 계단을 만들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울릉도 전체를 내려다보기로 했다.
관음도... 울릉도에 있는 또 하나의 섬이다.
관음도는 총 면적 71,405m2, 높이 106m, 둘레 약 800m로, 죽도(207,868m2), 독도(187,554m2)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울릉도 부속섬이다. 현재는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2012년 울릉도 섬목지역과 관음도 사이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다리, 즉 연도교가 놓여져
관음도를 도보로 탐방할 수 있게 되었다.

 

 

 

 

 

 

관음도에서 내려다 본 풍경들

 

관음도는 깍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부르며, 계절별로 다양한 식생이 자리하여 생태탐방지로 추천하는 곳이기도하다.
봄에는 보리밥나무 열매, 후박나무 새순, 말오줌나무 꽃, 쑥부지갱이 어린잎들을 볼 수 있고,
여름에는 섬바디 꽃, 말오줌나무 열매, 갯까치수염 꽃, 초종용 꽃을 볼 수 있다.
가을에는 억새와 갈대, 보리밥나무 꽃과 연자주색의 왕해국을 볼 수 있으며, 송악, 감탕나무와 후박나무, 동백나무 꽃을 볼 수 있다.
관음도는 조면암질 용암이 여러 번 분출하여 형성되었으며, 섬의 표면은 부석으로 덮여있다.

우리가 아껴 천연자연으로 보존해야 할 섬이다.

 

경상북도 울릉군의 본도(本島)로, 대한민국에서 9번째로 넓은 .

울릉도(鬱陵島)는 면적은 72.86 km²이고, 2019년 6월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인구는 9천8백 명으로 조사되었다.
이 섬은 동해의 바다 가운데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섬의 중북부에 칼데라나리분지가 있으며,
마지막 화산 폭발은 약 5천 년 전에 있었다고 한다.
누가 뭐래도 울릉도는 천혜의 아름다운 섬임에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 섬을 보려면 바닷속까지 보아야한다.
나는 표를 사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해저 관찰실로 들어갔다.

 

 

울릉도의 바닷속을 들여다 볼 수 있는곳.
바닷속은 평화롭고 잔잔하다.
그러나 그곳에도 먹이다툼은 있다.

오래전에 읽은 책 한 권이 생각난다.

남 살'
은 아


'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입술 굳게 다물고 창 밖 바다속을 보면
바닷고기 몇 마리 헤엄쳐 내게로 온다.

 

울릉도는 오징어가 많이 잡히고 또 울릉도 오징어는 꽤나 유명하다.
오징어 축제를 열 정도니까.
논이 없어 섬사람들이 나물과 해초와 약초를 뜯으며 밤이면 오징어배에 불을 밝히고 마치 바닷축제를 벌리듯 오징어를 낚아 올리며 살던 섬이었다.
그러나 수온변화와 풍랑이 심해 오징어가 안잡히고 오징어 가격은 금값으로 뛰었다.
최근 오징어 흉작과 교육 여건의 어려움, 자연 재해 등으로 섬인구는 매년 줄고 있다고 한다.
포항·후포·묵호와의 사이에 정기 여객선이 매일 운항되고, 헬기가 강릉∼울릉 간에 부정기적으로 운항된다하지만 관광지로는 아직 여건을 못갖추고 모든 시설이 미비하고 주민들의 계몽도 더 필요하다.
2014년 현재 교육 기관으로 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있다.

 

 

울릉도의 봉래폭포는 암석의 차별침식에 의해 3단 폭포를 이루며,
하부로부터 화산 폭발 시 분출된 각력들이 모여 형성된 집괴암이 3단과 2단을 이루며,
화산재가 굳어져 생성된 응회암, 분출암의 일종인 조면암이 1단을 이루고 있다.
조면암은 강도가 커서 하부의 암석에 비해 침식이 덜 되는 편이지만
아래에 놓인 집괴암과 응회암이 깎여 나가면서 균열이 많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갔다.
주차장에서 30여분 올라가는 산중턱에 있다.
그러나 가파르지않고 완만하여 천천이 걸을만한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