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ost City (사라진 왕조)

사라진 도시, Easter Island IV

Chris Yoon 2021. 11. 15. 08:21

Meditaciones

Easter Island

 

 

 

 

이들의 이야기는 오래전에 살았던 어느 종족의 이야기다.

이들은 누굴까? 이들은 오래전부터 세상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신비스런 힘의 존재를 느끼기 시작했었다.

태양과 달을 움직이고 바람을 불게 만들며 꽃을 피게 하고 열매를 맺게하기위해 돌을 깎고 쪼아 巨像의 형태를 만들어냈다.

그리하여 이전엔 존재하지 않던 생명체가 새로 태어나는가 하면 눈앞에서 팔딱거리던 동물이 숨을 거두고 뻣뻣하게 굳어 가는 것도 목격했을 것이고 이러한 생명 속에서 일어나는 신비의 근원을 생각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이들의 이야기는 세상속에 깃들어 있는 신비스런 힘의 이야기다.

 

내가 처음으로 이들을 접하게 된 것은 뉴욕에 있을때 였다

나는 당시 National Geographic 사진전을 보면서 한 장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바다로 둘러싸인 고원의 섬에 우뚝 우뚝 솟아있는 인간의 형상을 한 石調刻들.

때로는 버려진듯, 때로는 정렬한듯 나란히 서있는 인간의 형상을 한 돌조각들은 강한 인상을 풍기며 나를 흡입하듯 불러들이고 있었다

spirit이 강했다고 쳐두자.

나는 어느 종족들이 살던 신령스러운 힘들을 ‘스피릿(spirit)’이라는 개념을 통해 한없이 빨려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이튿날, 카메라를 챙겨 지도책을 보며 칠레라는 멀고 먼 나라로 향하고 있었다.

 

이상은 내가 보고 다녀온 Easter Island의 이야기였다.

우리는 첨단의 시대에 살면서도 아직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같은 이야기가 많다.

그러나 나는 그 수수께끼같은 역사와, 지금은 사라져간 그 나라의 이야기들이 풀리지않기를 바란다.

그저 신비하게 남아 후세에 전해져 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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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 Easter Island(이스터 섬)여행기가 끝나고 내일부터는

또 다른 세계의 여행기가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