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영화 역사상 까뜨린느 드뇌브 (Catherine Deneuve)만큼 아끼는 여배우도 드물었다. 그녀는 지난날의 여배우들과 다른 매력으로 우리에게 갑자기 나타났다. 고급스럽지만은 않고 그렇다고 묘하게 하녀(下女)의 매력을 품어내는 것도 아니고 성적 에로티시즘화한 캐릭터로 우리에게 각인되었다. 까뜨린느 드뇌브는 1943년 10월 22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프랑스 영화 역사상 가장 주목받는 여배우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는 그녀는, 부모님도 역시 배우였던 탓에 13세 의 어린시절 숱한 오락물에서 경쾌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왔다. 그러다가 로 영화계에 입문했다. 1960년대 후반, 내가 고등학교 다닐때이다. 까뜨린느 드뇌브는 20살의 나이에 자크 데미 감독의 에 출연해 청초하고도 우아한 모습으로 전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