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piral 답답하고 초조합니다. 늘 가슴위에 큰 돌을 얹어놓은듯 무겁게 짓누릅니다 때로는 소리도 질러보지만 가슴이 후련하질 않습니다 사람과 싸운다는 것, 투쟁을 한다는 것, 참으로 힘 든 일이죠. 그러나 해야합니다. 로마의 검투사처럼 싸워 상대를 제압시키고 그를 용서해야 합니다 아들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 난 아빠처럼 살(할)수 없을거야. 답을 씁니다 - 너도 세월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 어쩔 수 없이 해야만 돼. 언젠가 아들아이와 함께 보았던 영화 이 생각납니다. 평범이하였던 주인공이 세월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철저히 맹수가 되어가는 과정. 강을 향해 힘껏 두 팔을 벌려봅니다.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그런 텅 빈 내 마음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