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위해 만든듯 외국인에게 더 잘 어울리는 きもの기모노 / Kimono 일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기모노(きもの/ 着物)가 아닌가 싶다. 새하얀 화장에 화려한 머리장식, 그리고 약간은 불편해 보이는 높은 게다(下馱)를 신고 종종걸음으로 걸어가는 기모노 차림의 일본 여성들. 그 화려한 전통을 뒤로 하고 오늘날에는 왕실의 결혼식 혹은 게이샤나 가부키 등에서만 그 전통적 명맥이 겨우 유지되고 있고 일반인들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자리 등에는 간소화된 기모노를 입고 나가는 정도이다. 기모노는 혼자 입기 어려울 정도로 입는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울 뿐 아니라, 그 명칭 또한 생소한 것이 많아 하나하나 이야기 하자면 시간이 모자랄 정도이다. 그토록 전통깊은 기모도가 요즘에는 많이 개량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