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ague Old Town Square II 사람편 프라하광장에는 각국의 많은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그들은 나와같이 먼 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지구를 돌아왔을 것이다 가만이 귀 기우리면 각 나라의 언어들이 들린다 이태리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그리스어, 일본어, 영어, 독일어, 나는 영어로 말을 하다가 그들이 못 알아 들으면 몸 짓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다가 혼자 말한다 "정말 힘들군! 너와 나는 깊은 이야기를 할 수 가 없어. 그래서 여기까지가 끝이야. 좀 더 이야기를 깊게 했으면 좋으련만..." 내가 살던 나라에서도 그랬다 가령 지방에 내려가서 길을 물었을때, 그리고 어느 항구에서 누군가를 만났을때, 그들과의 대화는 깊어질 수가 없었다 그저 일상적인 대화로만 이어졌다 언어, 사람마다의 능력과 차이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