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의 대표작 은 , 와 함께 세 편의 미완성 소설이자 이른바 '고독의 3부작'에 속하는 작품으로, 카프카의 정신 세계를 반영하고 있다. 카프카는 인간 운명의 부조리와 인간 존재의 불안을 깊이 통찰한 작품들을 통해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추앙받았다. 카프카의 작품은 예언과 종교적인 측면에서 단테의 작품에 비유되며, 철학적인 면에서는 실존주의로 해석되고, 기법상 비유의 차원에서는 특이하고 완벽한 상징법의 전범으로 받아들여졌다. 은 마르셀 프루스트의 , 제임스 조이스의 와 함께 20세기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이 작품은 어디에서도 원하지 않는 토지 측량사 K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에서도 인정하지 않고 마을에서도 받아들이지 않는 K는 확실성과 불확실성, 희망과 불안, 이성과 비이성을 경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