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국내여행

남도여행의 시작 I

Chris Yoon 2021. 10. 26. 03:56

Knockin' on Heaven's Door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남도 여행을 떠납니다.

서울 올림픽 파크에서 출발하여 장성 백양사로, 담양 메타세콰이어 길로, 죽녹원, 소쇄원을 거쳐

보성 녹차밭의 새벽을 맞고 가까운 바다로 나가 기지개를 켜다가 화순으로 건너가 세량지의 안개를 카메라에 가득담고 돌아오려 합니다.

늘 쓸쓸해 보이도록 떠다녔던 여행, 이번엔 寫友Andy가 동행을 해줍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윤필립 (尹馝粒)

 

언제나 여행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아니,... 비단 사람뿐만 아니라 길을가는 들소의 무리, 풀을 찾아 고개를 넘는 사슴, 계절을 따라 먼 길을 비행해가는 날짐승들까지도 설레이게 만들것이다.

어제밤, Andy가 난생 처음 남도여행을 떠난다면서 설레는 마음을 열고 SNS에 글을 올린것을 보았다.

허긴 나 역시 마음이 설레였으니까. 더구나 이번 여행은 몇 년전에 떠났던 남도여행을 답습하듯이 다시 그 길을 그대로 되밟는 여행이다.

내가 갔던 길, 내가 떠돌던 남도의 명소들, 내가 외롭게 잠들었던 펜션,...

그길을 이번에는 Andy가 동행해 준다.

이번 여행을 초대해주신 남도의 지인께 감사를 드리며...

- Photo :: Chris Yoon (전남 백양사 입구의 연못에서 촬영)

- Copy :: 윤필립 (尹馝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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