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ter travel 강원도 삼척 신남리 해신당
이제 이곳을 떠날때가 되었다
바닷가에 누워 잠시 잠이 들었던가? 꿈을 꾸었다
나의 의식은 내 육신을 빠져나와 해신당에 있었다
본능의 갈증은 어떤 중생에게나 있는 법!
그것을 다스릴 수 없고 해소할 수 없을시에는 病이된다.
원래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도 <布施(보시)중에는 肉布施 가 으뜸>이라고 하였다 .
원초적본능이 예를 지배할때 해신당의 맞는 물건으로 자위를 하던지
아니면 첫번 만나는 남정네 못본채하고 나를 위로해주시던가.
부정하다고 나무라기 보다 넌즈시 해신당 하나 지어놓고
목각으로 男根 깎아서 해소시키던 우리조상들의 너그러움.
오늘 나는 나의 男性을 해신당에 놓고간다.
해신당 (海神堂)
해변이나 어촌에는 어업과 그 종사자들을 수호하는 신을 모시는 당이 있었다.
제일 유명한 곳이 삼척시 신남리에 있으며, 익사한 처녀신을 모시는데 3년에 1번씩 당굿을 하고 해마다 목제 남근을 바친다.
- Photo :: Chris Yoon, Andy Lim (강원 삼척 신남리 바닷가에서 촬영)
- Copy :: 윤필립(尹馝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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