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이야기

Happy New year

Chris Yoon 2023. 1. 1. 06:46

2023년 계묘년(癸卯年) 토끼해가 밝았습니다.

2021년, 2022년. 저는 계속 아파서 투병했습니다.

이번 2023년 부터는 원래 제 성격처럼 누구와 다투지않고, 유순하고, 혼자 초원에서 살아나가듯 ... 그렇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내가 사는 서울, 잠실에도 이제 서서이 날이 새겠죠.

나는 이 축복받은 거리를 좋아하고 한평생을 이곳에서 살았습니다.

 

새벽마다 올림픽공원으로 카메라를 가지고 나가고 사계절 변하는 공원풍경을 찍고, 건강을 다지며 살았습니다.

축복받은 삶이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5시 35분, 제가 일어나던 시간이군요.

그런데 오늘 밖의 온도는 상당히 춥습니다.

어느핸가 보드카를 몇 병 샀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눈쌓인 올림픽공원으로 들어가서 눈에다 묻고

詩 하나 외우고 한 잔, 또 詩 하나 외우고 또 한 잔... 그렇게 취하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그날이 바로 오늘 2023년 새해 첫 날이 아닌지요?

 

- Chris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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