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장마.
나는 도시가 싫어 바다로 떠났다.
바다는 폭풍이 일고 노여움을 풀지않은채 모든것을 거부하고 있다.
어떻게해야 바다의 노여움을 풀 수 있을까?
방법이 없다.
성난 파도가 잠들때까지 내버려 두어야한다.
바다를 두고 오는 길,
누가 묻거들랑 이야기하리라
'바다는 잘 있습니다'.
나는 바다를 보고 도시로 돌아왔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분다.
코로나 전 세계 확진자 수 : 19,871,795명,
사망자 합계 : 731,503명, 완치자 합계 : 12,123,988명
중국 홍수 이재민 : 4500만명, 피해규모 20조,
국내 폭우 이재민 : 2,500명, 사망 : 17명, 실종 10명.
전광판으로 주요 뉴스가 흐른다.
차라리 성난 바다가 더 나았어.
나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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