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malaya

Darjeeling에서 멈춰선 시간 - 윤필립

Chris Yoon 2021. 11. 30. 15:23

 

 

 

다르질링(Darjeeling)에서 멈춰선 시간           윤필립

 

 

협괘열차를 타고 여기까지 오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배그도그라(Bagdogra) 실리구리에서 비행기를 내려

지구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에서

North East Frontier Rail Way 라는 150년전 시작한 철도를 따라

구불구불 끝도 없이 5시간을 달려 들어와야 하는 곳

영국인들이 차를 실어 나르던 열차가 이젠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격했던 서러움들은 내 몸 안에서 서서히 빠져나가고
짓물렀던 슬픔도 엷어진 이제
내 품으로 돌아온 전생이
몇 백년 된 나무를 껴안고 숨을 고르는 동안
내 육신은 하늘 아래 제일 가까운 차밭에서 딴 홍차를 마신다

다르질링에선 홍차를 마시려면 티백으로 마시지 말고 잎 차로 마셔라

그래야 제대로 된 홍차맛을 느낀다
여기는 지도상 인도의 동쪽, 남으로는 티벳, 북으로는 부탄

히말라야 산맥 가까이 해발 2000m 고지대춥다,

그래서 이곳에선 짝퉁 노스페이스를 판다

사람들도 노스페이스를 사입고 전망대에 오른다

시킴히말라야 산맥의 길고 좁은 한줄기

시킴히말라야 산맥은 대(大)랑기트 강 쪽으로 가파른 벼랑을 이루는데

나는 제일 높은 곳 칸첸중가를 바라보며 삼각대를 펼치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다.

'벼락이 치는 곳'이라 뜻하지만 인도인들의 유명한 고산 휴양지 평화로운 곳

아름다운 곳 시계바늘이 멈추어 있는 곳

 

 

Darjeeling에서...

멀리 보이는 눈덮인 산이 칸첸중가 산(8,586m)

 

 

 

다르질링(Darjeeling)

 

인도 북동부 서(西)벵골 주 다르질링 행정구의 행정중심도시.

시킴히말라야 산맥의 한 길고 좁은 줄기에 자리잡고 있다.

시킴히말라야 산맥은 대(大)랑기트 강 쪽으로 가파른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제일 높은 곳은 칸첸중가 산(8,586m)이다. '벼락이 치는 곳'을 뜻하는 다르질링은 유명한 고산 휴양지로 주요 도로와 철도가 지나가며 콜카타까지는 항공편으로 연결된다.
1835년 영국이 시킴 왕국의 라자에게서 사들인 이후 영국군을 위한 요양소로 개발했으며 1850년 자치시가 되었다.

양쪽에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차우라스타가 상업중심지이다.

이 도시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 구릉(해발 2,175m)에는 힌두교도와 불교도 모두가 성지로 여기는 마하칼 사원이 우뚝 솟아 있다. 자작나무 구릉에는 자연공원과 등산협회 건물이 있다. 1865년 로이드 식물원이 세워졌으며 동물원·자연사박물관·경마장과 몇 개의 병원이 있다.
1962년에 세운 북벵골대학교에는 의과대학을 비롯하여 10개 대학이 속해 있다.
면적 3,075㎢인 다르질링 행정구는 두 지역으로 나누어진다.

높은 산들과 깊은 골짜기가 자리잡고 있는 소히말라야 산맥은 평지에서 불쑥 솟아올라 그 높이가 해발 3,000m를 넘으며 최고봉은 산닥푸 산(3,630m)이다. 그러나 기슭에 있는 타라이 평원은 평탄하고 자갈이 많은 지대로 수많은 물줄기에 깎여 꼭대기가 평평한 계단식 대지를 이루고 있다.
주요강은 티스타·대(大)랑기트 · 마하난다·메치·발라산 강 같은 큰 강들이다. 숲에서는 값진 목재가 생산된다.
타라이 평원에서 해발고도 1,800m에 이르는 곳에는 농장이 있어서 주요 환금작물인 차(茶)를 기르며 그밖에 쌀·옥수수·생강·밀을 비롯한 작물도 많이 재배한다. 구리·철광석·백운석·석회석도 생산하고 있다. 오늘날의 다르질링 행정구는 부탄 전쟁(1864~65)이 끝난 후 1866년 칼림퐁 지역이 합병되면서 만들어졌다.

 

 

 

 

 

 

명상음악의 大家 Deuter 

도이터(deuter)는 자연지향적인 동방의 선율을 서양의 화음과 거부감없이 절묘하게 조화시켜 음악을 만들어 내는 몇 안되는 음악가 중의 한 사람이다. 플루트와 기타, 그리고 자연음이 신디사이저 키보드의 융단위에서 내면의 통찰력과 명상의 피안으로 듣는 사람을 인도한다.

도이터는 1945년 독일 태생이다. 어려서 플루트를 배웠고 키타연주법을 혼자서 습득했다.

젊은시절 그래픽디자이너와 신문기자로 일하였으나 음악에 대한 미련을 버릴 수가 없었다.

그 음악에 대한 열망은 그가 심한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신문기자를 그만둬야 했을때에야 이루어 진다.

1971년 젊은 음반제작자 에카르 란(Eckart Rahn)은 도이터 음악의 가치를 알아보고 쿡쿡(Kuckuck)레이블에서 음반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이 음반은 동양적인 선 사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것이었다.

70년대 말에는 한동안 라즈니쉬(BS Rajneesh)의 추종자로서 힌두의 명상법에 몰두하였고,'차이타냐 하리 도이터'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했다.

그는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와 같은 자연음을 활용하는 음악을 누구보다 먼저 시도하였고, 정신세계의 모습을 그리기 위하여 인도의 푸나(Poona)에 오랜기간 머물렀다.

이 즈음에 발표한 과 음반은 이와 같은 그의 동방사상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도이터의 음악패턴을 만들어내는 원천이 되었다. 역시 서양인에게 낯설은 동방의 리듬과 음조를 거부감없이 부드러운 선율로 그려낸 음반이다.

1978년 제작한 는 그가 인도에 머무는 동안 푸나에서 녹음한 것으로 그의 정신적인 자화상을 그렸다고 전해진다.

나 는 불교사상을 가벼운 춤곡 형식으로 표현하였고, 음반은 그의 음악을 가장 일반적인 모습으로 들려주는 곡으로 알려져 있다. 음반은 영과 기에 관한 일본인들의 사고방식으로 손을 통하여 받아들이게 되는 우주 "영기"를 수행하기 위한 음향적인 접근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음반에서는 코랄의 장중한 울림이 편안하게 흐른다.

도이터의 음악은 따뜻하고 즐겁고 부드럽다. 이질적인 동방의 선율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짐짓 심오한 의미를 연출하려는 모습을 멀리하며 있는 그대로 들려주려 한다. 음반의 편안한 선율이 오디오가 있는 공간을 아늑하게 채색한다.

명상음악 부분에서 가장 두드러진 음악가 중의 한 사람이다.

 

 


Deuter - Nada Himalaya


1. Yantra
2. Kailash
3. Makalu
4. Khumbe
5. Lhotse
6. Chomolungma
7. Nanga Parb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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