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애송詩

젖은 빨래

Chris Yoon 2021. 10. 9. 18:28

 

당신은 비보다 꼭 한 걸음 늦었다 그래서 꼭 그만큼
걷지 못한 빨래가 비를 맞고 있었다
꼭 그만큼 시간이 늦어져서
꼭 그만큼의 생이 뒷걸음질로
밀리고 있었다

- 이안 의 시집『목마른 우물의 날들』중에서 발췌 -



외출에서 돌아오니 비가 오네요.

윗 詩가 떠올라 올립니다.

그러나 윗 詩를 보면서 차라리 행복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천천이, ..

Andante...

Largo....

Adagio.....

그렇게 사는게 분명 행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