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메타프로방스. 나는스마트 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너에게 줄 선물을 사지
여기는 메타프로방스.
나는 이곳으로 와서 너에게 편지를 써.
그리고 스마트 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너에게 줄 선물을 사서 곱게 포장을 한 후, 너에게 부치지
............................
그런데 내가 쓴 말은 이 말 뿐이야.
- 어때? 빨간 파라솔과 내 허리에 두른 빨간 스웨터가 참 잘 어울리지않어?
우리는 서로 사랑한다는 말을 왜 이딴식으로 밖에 쓸 줄을 모르지?
- Photo :: Chris Yoon / Andy Lim
- Copy :: 윤필립 (尹馝粒)
안녕? Little Prince. 메타프로방스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다니..
세상에는 뜻하지않게 반가운 얼굴을 만나는 수가 있다.
메타프로방스에서 어린왕자를 만나다니..
나는 다가가서 인사를 했다.
- 안녕? Little Prince.
- 안녕? 사진쟁이 아저씨. 어린왕자도 인사를 했다.
-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어린왕자가 내게 물었다
- 그냥저냥...
- 그냥저냥이 뭐지? 어린왕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내게 물었다
- 특별한것 없이 그냥 하루하루 지냈다는 뜻이야.
- 왜? 그냥저냥 지냈어? 누군가를 좋아한다는 건, 서로 길들여지는 거라고 우리 그전에 얘기했었잖아.
서로 길들여진 친구가 없었어?
그랬다. 그냥저냥 이라는 말은 Andy가 잘 쓰는 말이다.
나는 어느새 Andy가 잘 쓰는 말을 따라 쓰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느새 서로 길들여지고 있었는지 모른다.
- Photo :: Chris Yoon / Andy Lim
- Copy :: 윤필립 (尹馝粒)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거야 ..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 하지만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거야.
- Photo :: Chris Yoon / Andy Lim
- Copy :: Le Petit Prince (어린 王子) 중에서
여기 보이는건 껍데기에 지나지 않아.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어른들은 누구나 처음엔 어린이였다.
그러나 그것을 기억하는 어른은 별로 없다.
만약 어른들에게
'창가에는 제라늄 꽃이 피어 있고,
지붕에는 비둘기들이 놀고 있는 아름다운 분홍빛의 벽돌집을 보았어요' 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 집이 어떤 집인지 관심도 갖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에게 " 몇 십만 프랑짜리, 몇평의 집을 보았어요 " 라고 말한다면
" 아, 참 좋은 집이구나! " 하고 감탄하며 소리친다.
" 사람들은 어디에 있어? 사막에서는 조금 외롭구나 .. "
" 사람들 속에서도 외롭기는 마찬가지야 " 뱀이 말했다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
" 흠.. 글쎄요. 돈 버는 일? 밥 먹는 일? "
"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
" 하지만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
" 사막이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 "
너는 나에게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존재가 되는거고,
나도 너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유일한 존재가 되는거야 ..
누군가에게 길들여 진다는 것은
눈물을 흘릴 일이 생긴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나에게는 나의 장미꽃 한 송이가
수 백 개의 다른 장미꽃보다 훨씬 중요해.
내가 그 꽃에 물을 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에 유리 덮개를 씌워주었으니까.
내가 바람막이로 그 꽃을 지켜주었으니까.
내가 그 꽃을 위해 벌레들을 잡아주었으니까.
그녀가 불평하거나, 자랑할 때도 나는 들어주었으니까.
침묵할 때도 그녀를 나는 지켜봐 주었으니까
만일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마치 태양이 내 인생에 비춰드는 것과 같을 거야.
나는 너만의 발자국 소리를 알게 되겠지. 다른 모든 발자국 소리와는 구별되는...
다른 발자국 소리들은 나를 땅 밑으로 숨어들게 만들겠지만,
너의 발자국은 마치 음악소리처럼 나를 굴 밖으로 나오게 할 거야.
가령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나는 세 시 부터 행복해질 거야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그 만큼 나는 더 행복해질 거야
네 시가 되면 이미 나는 불안해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될거야
난 행복의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거야.... "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해 주는건.. 기적이야 "
안녕 " 어린 왕자가 인사했다.
" 안녕 " 상인도 인사했다. 그는 갈증을 해소시켜주는 알약을 파는 사람이었다.
일주일에 한 알씩 먹으면 더 이상 물을 마시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 왜 이런 것을 팔죠? " 어린 왕자가 물었다.
" 이 약은 시간을 아주 많이 절약하게 해주거든.
전문가들이 계산해본 결과, 일주일에 53분씩이나 절약을 할 수 있다는구나 "
" 그러면 그 53분으로 무얼 하죠? "
" 하고 싶은 일을 하지.. "
' 나에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53분이 있다면, 나는 샘을 향해 걸어갈 텐데… '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이다.
" 황금빛 머리카락을 가진 네가 나를 길들인다면 정말 근사할거야
그렇게 되면 황금빛 물결치는 밀밭을 볼 때마다 네 생각이 날 테니까 ..
그렇게 되면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소리도 사랑하게 될 테니까.. "
나는 해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밤이면 별들을 바라봐.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지금 가르쳐 줄 수가 없지만
오히려 그 편이 더 좋아.
내 별은 아저씨에게는 여러 별들 중의 하나가 되는 거지.
그럼 아저씬 어느 별이든지 바라보는 게 즐겁게 될 테니까......
그 별들은 모두 아저씨 친구가 될 거야
* 셍떽쥐페리의 어린왕자를 요약해 옮겼습니다
담양의 메타프로방스는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을 모티브로 한 담양 속의 작은 유럽마을로 연간 3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전남의 대표 관광지이다.
'담양 속 작은 유럽'을 표방하며 담양군이 야심차게 추진한 사업의 결과이다.
전남 담양군 담양읍 학동리 일대 13만5260㎡의 부지에 유럽풍 전원마을을 조성하여 2012년부터 사업을 추진하여 이루어내 담양의 신흥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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