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Seine에서...
Paris Seine River.
지금쯤 Paris의 길 모퉁이, 세느강가에도 가을이 오고 있겠지요.
이렇게 가슴 설레이게 해놓고
가을은 또 훌쩍 떠나버릴것을...
어떡하겠습니까?
짧아서 더 안타까운 가을날들...
가을 Seine에서...
Paris, Seine River
낙엽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흘러갑니다.
가을...
이 가을이 지나고 나면
저는 한층 더 수척해져 있을겁니다.
Melancholy Paris
Paris Seine River
나, 가을이 와도 돌아갈 곳이 없네
남은건 나뭇잎 떨군 나무의 긴 그림자와
낙엽 한 장 띄우고 흘러가는 강물
가을 햇살은 짧은데 나, 돌아갈 곳이 없네
마른기침 나즉히 하며 지난 여름을 떠올려 보네
Melancholy Paris
가을이 깊어
노란 은행잎이 센 강에 떨어져 흐르면,
나, 그곳 강 가에 앉아
샹송이 아닌 흘러간 유행가를 흥얼거려 보리
샛노란 은행잎이 가엾이 진다고
정말로 당신께선 외로워 하긴가요.
이세상에 태어나 당신을 사랑하고
후회없이 돌아가는 이몸은 낙엽이라
.......................
슬퍼 말아요
나, 떠나도 아주 떠나지 않을것을...
그리고...
정작 떠나는 이몸보다 서럽진 않을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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