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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 도전한 인공의 완벽한 승리 - Palais de Versailles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

Chris Yoon 2021. 10. 22. 01:31

자연에 도전한 인공의 완벽한 승리 -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

Palais de Versailles

 

 

'짐이 곧 국가'라고 말했던 루이 14세- .

Palais de Versailles는 역시 그가 세운 궁전답다.

그 궁전 하나가 바로 한 '나라'와 같다.

 

 

프랑스식 정원의 걸작인 정원에는 루이 14세의 방에서 서쪽으로 뻗은 기본 축을 중심으로한 꽃밭과 울타리.

그리고 분수 등이 있어 주위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물도 흙도 없는 모래밭과 늪 위에 세웠다는 궁궐.

정원과 조각과 건축과 호수는 자연이 아니라 완벽한 인간의 설계에 의해서 빚어진 인공의 美이다.

 

 

 

기본 축을 따라 라톤의 분수, 아폴론의 분수, 십자 모양의 대운하 등을 배치하였다.

1979년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국민이나 문화나 시대의 성격은 건축에 반영된다"고 부르크하르트는 이론을 펼쳤다.

이는 Palais de Versailles를 두고 말한듯하다.

 

 

프랑스 정원의 전형이라는 그 뜰을 바라보고 있으면 옛날 고등학교때 배운 기하 시간이 생각난다.

 

 

 

컴퍼스와 자로 그려놓은듯… 균형과 조화와 합리와 질서.

바퀴를 돌자면 10리가 넘는다는 그 인공 호수도 완전한 직선의 십자형...

자연에 도전한 인공미의 완벽한 승리다.

 

Charles Dumont - Femme De Ma V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