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비가 창을 두드린다
커튼을 열려하니 창에 달라붙어 울고있는 젖은 나뭇잎
아,... 가슴 뭉클하게 전해오는 저 처절한 모습의 아픔
세상의 모든것들은 떠나기전에 저토록 슬퍼하는가
나 떠나는 날은 이렇게 겨울비 내리지 말아야지
그래야 애써 참아가며 울지않고 떠나지
파리의 가을이 그립다
센 강이 보이는 카페에서 노틀담 사원이 가득 들어오는 투명한 창가에 앉아 하루종일 앉아있던 그날,
지금쯤 그곳에도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서마로니에 나무들도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을것이다
몽마르트 ( Monmartre )거리의 화가들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한 점, 두 점 내어걸고 또 다른 스켓취를 시작하고...
드뷔시(Achille Claude Debussy)의 음악이나 에릭 사티(Eric Satie)의 음악보다 때로는 샤를르 듀몽(Charles Dumont)의 노래가 더 절절하게 가슴에 파고들듯
고흐(Vincent van Gogh)나 샤갈(Marc Chagall)보다 거리의 화가들의 그림이 더 가까이 가슴으로 다가오는 계절.
Autumn In Paris.
* 사진 맨 아래는 몽마르트 화가의 그림이다
비오는 날의 파리 거리풍경을 그렸는데 정말 비오는 파리의 거리를 걷듯 아주 실감나게 사실적으로 표현을 했다.
나는 이 그림을 사서 조심스럽게 가지고 다니다가 여행을 끝마치며 내 고국으로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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