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Art수첩 144

Paris, Montmartre의 예술가 이야기 II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의 사생아 - 모리스 위트릴로(Maurice Utrillo) Suzanne Valadon (佛,1865-1938)이 그린 자신의 사생아 아들 'Portrait de Maurice Utrillo (1921)' 모리스 위트릴로(Maurice Utrillo)는 프랑스의 화가 수잔 발라둥(Suzanne Valadon)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당시 그녀의 나이 18세. 어린시절 소심하고 조숙했던 위트릴로는 불량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10세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발라동은 아들이 10대 후반일 때 알콜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방편으로 그림을 권장했다고 한다. 그녀는 아들에게 그림을 직접 가르쳤는데, 처음에는 그림엽서 같은 대중문화에서 구한 소재들을 주며 그림을 그리도록 했다고 ..

- 그의 Art수첩 2021.12.02

Paris, Montmartre의 예술가 이야기 I

Montmartre 예술가들의 Beatrice, Suzanne Valadon Paris의 Montmartre언덕에서 그림을 그리던 많은 예술가들에게 베아트리체와 같았던 여인이 있다. 약간 色感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 사팔뜨기 눈에 육감적이고 性能좋아 보이는 풍만한 몸매, 게다가 삶의 고통을 송두리째 이미 알아버린 듯한 표정... 수많은 예술가들의 모델로, 친구로, 때론 애인으로, 그리고 스스로 화가로서 활동하기도 했던 수잔 발라동(Suzanne Valadon). 그래서 그런지 르느와르, 로트렉, 드가 ...등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들 속에서 그녀의 모습을 찾기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녀는 가난한 세탁부의 사생아로 태어나 다섯 살에 파리로 흘러 들어와 공장 직공, 식당 종업원, 서커스 곡예사로 전전하다가 몽..

- 그의 Art수첩 2021.12.02

이끼낀 고향에 돌아가다

늘 돌아가고푼 고향이 있었다. 그곳은 이끼 낀 고향. 하루가 끝나고 고달푼 몸 누이면 얼마나 그리웠던가!... 얼마나 돌아가고 싶었던가!... 그러나... 끝내 돌아 갈 수 없는 고향이었다. 모든 인간에겐 회귀본능이 있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미술수업을 받고, 미술대학을 거쳐 국전까지 입선했던 저는 어찌하다 그만 둔 조각에의 꿈을 늘 버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곧 돌아가리라고 늘 생각하면서 한 평생을 보냈습니다. 어느날, 길 위에 굴러 다니는 돌맹이를 보았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쓰다남은 흰 대리석 조각들이었습니다. 그것들을 주워다가 몇 날, 몇 일을 자르고 깎고 갈며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생명을 불러 넣었습니다. 조각가들은 돌을 보면 무엇을 만들까? ... 보다 돌 속에 어떤 형체가 숨어 ..

- 그의 Art수첩 2021.12.01

책 정보 / 이일호 作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

'어디만큼 왔니, 사랑아' 표지 누구에게나 세상을 살아내는 방법이있고 그에 따라 하는일이 있고,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과연 예술가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한세상을 살았을까요? 조각가 이일호씨가 평생 빚어낸 조각과살며, 생각하며 적어온 글을 모아 수필집을 냈습니다. 이일호씨는 제 홍익대학교 동문이자 心友입니다. 대학시절, 대리석으로 빚어낸듯 수려했던 청년이 이젠 어언 황혼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런 그가 어느날 불쑥 수필집을 냈다는것은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없습니다. 그러나 수필집을 읽어보면 비로서 아! 평생을 살며 내성적인 그가 얼마나 말을 아끼고 다듬어 자신의 생각을 옮겼는지를 알것입니다. 이일호의 '로댕이후의 키스' 저는 어제 이책을 읽고 한 숨도 못잤습니다. 어떻게 내가 살면서 표출하지..

- 그의 Art수첩 2021.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