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내 머리 위에서 한 바퀴를 돌더니 날아가 버렸다.
저 새는 이미 전생에서부터 나를 알고 있었던건 아니었을까?
새 한 마리 날아간다.
급히 셧터를 눌렀다.
새는 내 머리 위에서 한 바퀴를 돌더니 날아가 버렸다.
저 새는 이미 전생에서부터 나를 알고 있었던건 아니었을까?
새가 날아간 쪽, 서녁 하늘이 붉다.
순천만 습지 (SUNCHEONMAN WETLAND)
순천만은 대한민국 제1호 람사르 연안습지이다.해안 하구 습지로 유명한 순천만 습지는
세계적 5대 갯펄중의 하나이고 자연 생태계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어
국제적인 희귀조류의 월동지로 되어 있다.
철새들이 편안한게 겨울을 보낼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철새들의 보금자리로써 큰 가치가 높다.또한 거대한 갈대군락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많은 습지 갯펄에서 서식하는 망둥어,
게,... 등 생물들을 직접 눈으로 관찰도 할 수 있는 살아숨쉬는 환경 교육장이다.
광활한 갈대밭은 새들의 은신처로써 뛰어나고 먹이도 풍부하여 가히 새들의 낙원이라고 할 수있고
순천만의 S자형 수로는 미관도 아름다워 탐조객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
전세계적으로 2700개체밖에 없다는 흑두루미의 월동지로써 자연이 만들어낸 인간의 간섭이 없는 생태계를 이룬다.특히 순천만에는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 1970년 10월 지정)가 유명하다
두루미의 종류는 지구상에 15종이 있다고 한다.
그 중 우리나에서 볼 수 있는 종류로는 두루미와 재두루미, 흑두루미가 있다.
두루미는 철원의 민통선에서 볼 수 있는 겨울철새이며
재두루미는 흑두루미에 섞여 같이 이동하기도하는 겨울철새로 순천만에서 소수 관찰된다.
마지막으로 흑두루미는 순천만에 날아오는 겨울손님으로 지금 3000마리 이상이
순천만에 서식하고 있다고한다.
해가 지고난 갯펄바다.
게와 망둥어도 모두 제 구멍으로 돌아간 저녁갯펄같이 속넓은 청년이 나를 데리고 간 물 빠진 섬
보이는 바닷길. 갯펄위로 바닷뱀 두 마리 빠르게 지나간다.
큰 뱀, 작은 뱀.누가 큰 뱀이고 누가 작은 뱀인가?
내가 큰 뱀이고 네가 작은 뱀인가?
아니다, 어쩌면 큰 뱀이 너이고 작은 뱀은 나일지 모른다.
춥다, 이제 그만 해당화 피어있는 동네로 가자.
- Photo :: Chris Yoon, Andy Lim
- Copy :: 윤필립 (尹馝粒)
- Photo :: Chris Yoon
- Copy :: 윤필립 (尹馝粒)
- Music :: Eleni Karaindrou : Landscape In The Mist (안개속의 풍경)
소설[霧津記行]의 모티브(Motive)가 된 순천만
안개속의 풍경 Landscape in the M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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