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국내여행

Winter travel - '한계령(寒溪嶺)'

Chris Yoon 2021. 10. 25. 08:05

 

Winter travel - 寒溪嶺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발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내리네.'

바람찬 한계령에 서니
'우지마라, 잊으라'는 불가능한 말이었고 그렇게 사는 세월속에 나는 이미 나이만 들었구나.

 

 

 

인제군에서 한계령 고개를 올라 해발 950m정도에 오르게되면 한계령 휴게소가 나오는데 이곳 한계령 휴게소 부터는 인제군이 아닌 양양군의 주소지로 들어가게 된다.

이곳 한계령 휴게소에서는 인제군으로 부터 올라오는 고개의 길을 발아래 두고 볼수도 있으며 양양군쪽으로 내려가는 아찔한 길도 볼수있다.

또한 설악산을 오르기 위해서 찾아오는 산꾼들의 모습도 간혹 보이는데 이곳 한계령 휴게소의 화장실과 매점 사이에 만들어진 급경사로 올라가게 되면 만나게 되는 설악루 라는곳에서부터 설악의 대청봉으로 오르는 산행이 시작되기도한다.정상이라서인지 언제나 바람이 세차게 불고 겨울에는 춥기로 유명하다.

나는 옛날에 한계령 길이 잘보이던 포토죤으로 들어가려다가 문을 열어주질않아서 바람찬 휴계실 밖에서 떨다가 구불구불 한계령고개를 내려가고 말았다.

 

- Photo :: Chris Yoon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로 한계령휴계소에서 촬영)

- Copy :: 윤필립(尹馝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