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국내여행

바다 여행자의 詩

Chris Yoon 2021. 10. 25. 06:49

 

서부관광도로를 가다가 눈처럼 하얀 바다를 보았다.
지도에도 없는 이 바다는 중심부에서 가장자리로
끝없이 물결을 밀어내고 있었다.
나의 차도 물결에 휩쓸렸다.
나의 차는 작은 잠수함이 되어 바다 속을 헤집고 다니는 것이었다.
신비한 음악 소리가 들리고 봄부터 가을까지 쏟아진
햇빛과 별빛이 고운 모래로 쌓여 현란하게 반짝이고 있었다.나는 바람의 집을 보았다.
큰 동굴 속에 바람은 살고 있었다.
암만해도 내가 그 집을 건드린 모양이었다.
벌떼처럼 달려나온 바람이 순식간에 온 천지를
춤으로 가득 채우는 것이었다.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어떻게 그 곳을 빠져 나왔는지 모른다.
그 곳이 바로 이어도였을까?
몽롱한 눈으로 중얼거리고 있었다.

- 詩 :: 권재효의 ‘억새꽃’ 전문-

- Photo :: Chris Yoon '고군산군도(古群山群島)'중 '선유도'에서


 

 

 

 

Ci vorrebbe il mare.
네겐 바다가 필요하겠지

Marco Masini - Ci Vorrebbe Il Mare

 

바다엘 다녀올때,

바다에 갔다가 돌아올때엔

뭔가 두고 온 것처럼 허전하다

이 허전함은 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왜 이렇게 발걸음이 돌아서질 않는걸까?
이태리 칸조네의 큰별 마르코 마시니가 외쳤던 노래, 바다에 대한 그리움,
그것은 사랑을 이루고자 애절하게 불렀던 애정의 증표였다.


Marco Masini.
Ci vorrebbe il mare.

Ci vorrebbe il mare
su questo cemento
ci vorrebbe il sole
col suo oro ecol suo argento
e per questo amore figlio di un' estate
ci vorrebbe il sale
per guarire le ferite dei sorrisi bianchi
fra le labbra rosa a contare stelle mentre il cielo si riposa
Ci vorrebbe il mare
per andarci a fondo ora che mi lasci
come un pacco per il mondo
ci vorrebbe il mare
con le sue tempeste che battesse ancora
forte sulle tue finestre
ci vorrebbe il mare
sulla nostra vita che lasciasse fuori
come un fiore le tue dita
cosicche' il tuo amore
potrei cogliere e salvare
ma per farlo ancora giuro
ci vorrebbe il mare
Ci vorrebbe un mare
dove naufragare come quelle strane storie di delfini
che vanno a riva
per morir vicini e non si sa perche'
come vorrei fare amore mio con te
Ci vorrebbe il mare
per andarci a fondo ora che mi lasci
come un pacco per il mondo
ci vorrebbe il mare
con le sue tempeste che battesse ancora forte
sulle tue finestre
Ci vorrebbe il mare
dove non c'e' amore il mare in questo mondo da rifare
ci vorrebbe il mare
ci vorrebbe il mare
ci vorrebbe il mare
ci vorrebbe il mare

Marco Masini

 


금빛 은빛 태양이 소중하고
여기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소금이 필요하답니다.
장미빛 입술사이로 하얀 웃움을 짓고
하늘이 쉬는 동안 별을 헤아리며
여기 길은 그 곳에 가기 위한 그리움입니다.
바다가 그리웁습니다.
세상을 위한 한 소쿰의 소포처럼 남겨진 지금 당신의 창을
밖에서 두드렸던 폭풍우 치는 바다가 그립습니다
꽃처럼 당신의 손길 안에 남겨진 우리의 바다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당신의 사랑을 얻고 간직하고 싶습니다.
좌절하는 곳에,
사랑이 없는 곳에 세상을 치유하는
바다는 필요합니다
바다는 육지를 그리워하고
육지는 바다를 사랑합니다.
육지가 가고파 했던 그 곳 바다엔
삶의 찌듬이 온전하게 씻겨져 망망대해로 사라지고바다의 애처로운 육지사랑은 순수 그 자체의
희망을, 정처없이 떠도는 부유물처럼 육지속에
전설처럼 남길 원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날마다 철썩이며 파도를 모읍니다.숲이 되고 싶지만 바다의 꿈을 꾸는 육지
파도를 치몰려 육지의 희망을 일으켜 세울 푸른바다 육지의 바다는 하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