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의 국내여행

남도여행 시리즈 XII / 오후의 녹차밭에서

Chris Yoon 2021. 10. 24. 06:03

남도여행 시리즈 12 / 오후의 녹차밭에서

 

 

그 영혼의 찻잔.
삶이란 찻잔을 채우는 것이지.
비우는 것이 아니라고 어느 시인은 읊었었지.
오월의 차(茶)싹이 연록색으로 자라는 고원(高原)

한 줄기의 신기루같은 빛을 보며 나는 무슨 꿈을 꾸고있는가?

 

 

 

 

남도 보성의 자랑은 역시 보성차밭(茶園)입니다.
밭 아래로 구비구비 펼쳐지는 차밭이 득량만의 싱그러운 바다를 아우르며 온 산을 뒤덮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마치 비단 물결인 듯 녹색의 카펫을 깔아놓은 듯 어쩌면 잘 다듬어진 정원수 모양이기도합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밭을 갖고 있는 보성은 산비탈을 개간해 조성한 차밭이 대부분이기에
맛과 향이 야생차에 비해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 고급차가 생산되는 곳입니다
예로부터 보성에는 야생차가 많았고 지금도 3ha가 넘는 야생 차밭이 있어
광복 이후에 조성한 차밭이 아니더라도 차의 고장으로 자랑할만합니다.
차는 물빠짐이 좋고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며 안개가 많은 곳에서 생산된 것이라야 색과 맛,
그리고 향이 뛰어나다고 하는데 보성지방의 기후는 좋은 차를 생산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환경으로
천혜의 자연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전남 보성군 보성읍 녹차로 763-43 (우) 59448(지번)

보성읍 봉산리 1287-1 전화번호 / 061-853-4422

동절기 09:00 ~ 18:00, 하절기 09:00 ~ 19:00

 

 

 

 

 

 

[George Skaroulis]Into The L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