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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영 박물관 (The British Museum) & 큐피트 광장

Chris Yoon 2021. 10. 23. 04:22

The British Museum

 

 

세계 3대 박물관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대영 박물관은 러셀 광장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다.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박물관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찬란한 꽃을 피웠던 전성기 때의 그리스 문화와 고대 이집트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753년 영국정부가 첼시에서 거주하고 있던 한스 슬론경이 소유하고 있던 화석, 주화, 메달, 사진 등 80,000점이 넘는

컬렉션을 사들였고 소장품의 규모만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크고 훌륭한 박물관을 열 수 있다고 생각한 의회에서

대영 박물관 건립을 결정하였다.

그후로 몇년동안 전세계에서 들어온 엄청난 양과 질을 갖춘 골동품과 공예품, 유물들을 소장하게 되었으며

이런 엄청난 양의 전시품을 위한 커다란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다.

1759년 착공에 들어갔고, 1823년부터 50년까지 약 30여년에 걸쳐서 83개에 이르는 크고 작은 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층짜리 건물로 1층과 2층에서 대영 박물관을 대표하는 주요 전시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3대 인기 전시물은 미라(방60호), 엘진 대리석(8호),

5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로제타 스톤(25호)이며 꼭 보아야 할 추천 전시물이고, 앗시리아 라마스 상(방 20호),

람세스 2세(25호), 파르테논 신전, 네레이트 제전(7호), 아메노피스 3세(25호), 목각의 관(25호) 등이다.

그러나 나는 미라를 아주 싫어한다.

그래서 주로 제가 좋아하는 대리석 조각들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그런데 불미스럽게도 제국주의 시절에 약탈한 문화재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박물관 안에는 한국관도 있는데 그 곳에 우리나라와 관련된 소장품이 250여개 정도로 추정된다.
대영박물관 입장은 무료인데, 그 이유는 자국의 문화재가 15%를 넘지 못하면 입장료를 받을 수 없는 법이 있다.

 

 

 

 

 

 

 

나의 노래는 아무도 안들어줘도 상관없어
지나가는 바람, 한 줄기 햇빛도 다 내 관객이니까


유럽을 여행하며 영국의 번화가 광장에서 만난 사내가 있었다.
광장 앞은 버스를 내리기 조차 힘 들 정도로 혼잡스러웠다.
그곳은 정오의 사람들이 모여 앉아 시간을 보내는 곳,
큐피트가 누군가에게 활을 쏘아대고 있는 동상, 바로 아래였다.
한 사내가 들어주는 사람도 없는데 노래를 한다.
그런데 이 사내, 정말 열과 성의를 다해서 노래를 부른다.
그의 앞에는 우산과 허름한 가방과 그 가방안에는 자신이 취입했다는 C.D.도 몇 장 들어있다.
그냥 듣고 있다보니 그 사내의 노래가 자꾸 파고 드는데 이상스럽게도 속삭이다가... 절규를 하다가...

그렇게 자꾸 마음을 끈다
" 관객이 듣지도 않는데 왜 노래를 하지?"
" 방금 네가 듣고 내게 왔잖아."
" 내가 안들어 줬다면 어쩔뻔 했어?"
" 상관없어. 지나가는 바람도, 햇살도 다 내 관객이야."
정말 썩 괜찮은 대답이었다
나는 그날 그의 C.D. 일곱장을 다 사 주었다.



 

런던의 백화점 앞 광장에는 젊은이들이 모여 앉았다

위에는 큐피트가 활을 쏜다

나도 그들 틈에 앉았다.

큐피트의 화살이 맞고 싶어서

 

- Chris Nicolas -

 

 

 

 

 

 

음악을 내려받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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